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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에는 방풍나물!
익산열린신문 | 승인 2016.03.28 09:58
황칠요리전문점 명아우리 대표

제법 봄날이 따뜻하다. 밭 가장자리에 봄 내음이 가득 묻어 나왔다.

달래, 냉이, 씀바귀. 겨우내 추위를 이겼던 파, 시금치, 두릅, 취. 저마다 은근히 뽐내는 분위기다. 땅 기운을 뚫고 나온 대단한 녀석들이다. 얼었던 땅을 뚫고 나오는 봄나물의 기운은 대단하다.

황칠나무는 하우스에서도 추웠는지 새순은 냉해를 입었다.

5년 동안 키운 황칠나무를 이식했다. 제철은 아니지만 나른한 봄날 옮겨주면 황칠나무가 편하지 않을까해서 옮겨보았다.

엄청난 인삼의 향긋한 냄새를 풍기면서 이곳 지방은 아무래도 추워서 견디기 쉽지 않은가보다.

오히려 옴팡이집이라서 마당에 심은 황칠나무가 건강해보였다. 그래서 이식을 하기로 마음먹었던 것이다.

봄이 되면 움츠렸던 우리 몸 기능도 기지개를 피기 시작한다. 생리적 기능조절에 비타민과 무기질이 필수인데 봄철 햇나물이 비타민C가 많고 단백질과 칼슘, 철분 등 무기질이 많아 이른 봄에 올라오는 봄나물은 모두 보약으로 봐야 한다.

모든 생기를 돋아주는 봄날이지만 우리에게는 새로운 적이 있다.

오염물질로 가득한 미세먼지. 편서풍을 타고 중국에서 한반도로 들어오는 반갑지 않은 손님이다.

이에 대처하는 음식이 황칠백숙이 어떨까 싶다. 황칠백숙과 유난히 잘 어울리는 나물이 있다.

황칠나무도 기력 보충, 면역력 증강, 혈액순환, 간 기능 개선, 항산화작용을 하지만 방풍이라는 나물도 황칠백숙과 참으로 잘 어울리는 나물이다.

봄내음 가득한 쌉싸름한 맛이 일품인 방풍나물은 갯기름 나물이라고도 한다.

우리나라 남부와 울릉도 해변의 모래밭이나 바위틈에서 자란다. 효능은 풍을 예방하고 가려움증, 두드러기 등 민감성 피부질환에 도움이 된다. 또 관절, 신경통질환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호흡기질환에도 좋고 황사나 미세먼지 등으로 인한 중금속의 배출을 도와주며 해독작용을 한다.

미세먼지와 온갖 스트레스로 지친 우리들의 몸과 마음을 봄기운 가득 채워 보자.

익산열린신문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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