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닭고기 전문기업 ㈜하림은 중국 최대 유통그룹인 쑤닝과 삼계탕국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첫 수출 물량을 선적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하림은 2014년 국내 축산물로는 최초로 미국 수출에 성공한 데 이어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 진출함으로써 한식 세계화의 양대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

하림은 국내 업체 중 유일하게 미국과 중국에 삼계탕을 수출하는 기업이다.

중국 난징과 장수에 본사를 두고 있는 쑤닝은 중국 내 700개 도시에 1천700여 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홍콩과 일본에도 온라인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는 중국 내 Top 3 판매 회사 중 하나다.

연 매출이 약 50조원에 이르는 중국 1위 민간 기업이다.

하림은 이번 협약으로 한국 전통 맛을 그대로 살린 자사의 삼계탕(레토르트 방식, 상온 보관)을 중국 상해, 북경, 광주, 심천 등 주요 도시를 거점으로 주요 백화점 및 프리미엄 온·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동시에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하림은 우리나라 전통 삼계탕에 대한 유래와 제조공정, 조리법과 같은 정보를 총망라한 글로벌 삼계탕 웹사이트(www.k-samgyetang.com)도 운영하면서 일찌감치 삼계탕 세계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하림은 이번 중국 수출을 기념하여 국내에서도 대규모 판촉행사를 계획 중에 있다. /하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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