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익산 최장수 신동 대진타이어가게

김영두 대표 최신식 장비로 자동차정비도 안전한 무결점 서비스 자랑

“올 추석, 먼 길 떠나시는 분들 타이어 체크 잊지 마세요. 가족의 안전이 우선입니다.”

김영두 금호타이어 대진대리점 대표(66)는 익산에서 가장 오래 자동차 타이어가게를 운영해온 사람이다. 올해로 무려 25년째다.

그의 사업장은 익산시선거관리위원회 맞은편에 자리해 있다. 100평 규모로 널찍하다.

간판은 ‘금호타이어 대진대리점’, ‘타이어프로 신동점’으로 적혀 있다. 하지만, 오랜 단골 사이에선 ‘대진타이어’라는 이름이 더 익숙하다.

타이어가격은 카센터보다 30%가량 저렴하다. 때문에 타이어교체 고객만 하루 평균 20여명에 이른다. 그는 도소매를 겸해 120여군데 카센터에 세계적인 국산 금호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그의 사업장은 평소에도 차들이 꼬리를 물고 리프트를 올라갔다 내려갔다 반복한다.

그는 손님 많은 성공비결을 남들보다 한발 앞선 운영철학으로 꼽았다.

그는 2001년부터 ‘타이어교체’와 ‘차 정비’를 함께 했다. 한곳에서 타이어교체를 하고 차 정비도 하면 손님들이 편할 것이라는 ‘고객 편리’를 먼저 생각한 것이다.

최신식 고가 장비를 갖추는 데는 돈을 아끼지 않았고, 숙련된 정비사들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했다.

타이어를 빼고 끼우는 ‘UHP 탈착기’, ‘진동발란스’, 차바퀴를 정렬하는 ‘얼라인먼트’를 구비하는데 수천만 원을 투입했다.

이중 얼라인먼트는 미국 헌터사 제품으로 무려 3천500만 원이나 가는 고가장비. 그는 “오차범위를 줄이고 정확성을 더욱 높이는 것이 안전의 최우선이다”며 “무결점에 가까운 양질의 서비스가 바로 우리가게의 모토다”고 설명했다.

그는 “얼라인먼트는 각 제조사별 차 재원대로 맞춰줘야 한다. 그래야 편마모가 없다. 핸들 틀어진 것까지 잡아줘야 한다”고 귀띔도 했다.

숙련된 정비사 2명은 그의 가족 같은 존재들. 김청겸 씨(46)는 무려 23년 동고동락해 눈빛만 보아도 통하는 사이다. 김영기 씨(45)도 10년을 함께하고 있다.

이들 정비사는 브레이크라이닝, 엔진오일, 타임벨트 수리 등 카센터에서 하는 것을 못하는 게 없다.

손님차를 내차처럼 정비해 인기가 높다. 타이어교체 또한 알바생들이 하는 다른 곳과는 차원이 다르다. 고급외제차를 타는 손님이 많은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문의 전화 ☎063-858-0051.

/김정열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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