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 익산이 그윽한 국화향기로 가득 찬다. 천만송이 국화의 향연이 오는 28일 대단원의 막을 올린다.

올해로 13번째를 맞는 ‘익산천만송이 국화축제’가 28일부터 10일간 중앙체육공원에서 성대하게 펼쳐진다.

천만송이 국화축제는 전국 최고의 백제왕도 익산을 국화정원으로 만든다. 올해 야심차게 준비한 21m 높이의 LED와 국화가 조화를 이룬 미륵사지석탑과 관람객들의 행복을 기원하는 7m높이의 봉황 등을 선보인다.

특히 무왕의 탄생과 미륵사지 건립을 스토리텔링화한 25m높이의 황금쌍용과 왕궁리 5층석탑, 유리제사리병, 7m높이의 행복나무 등 12만 점의 다양한 국화가 관람객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매년 관람객에게 인기를 모으는 국화작품 특설전시관은 올해 4개관으로 확대해 다륜대작과 현애, 입국, 모형작 등 우수한 작품을 전시한다.

국화축제의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즐길거리, 먹거리도 풍성하게 펼쳐진다.

개막식 새만금상설공연 ‘아리’를 시작으로 천만국화시민노래자랑, 깊어가는 가을밤의 아름다운 가을밤 CBS국화콘서트, 한지섬유패션디자인경진대회, 원광대 로스쿨의 무료법률상담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제공되며 익산의 한우와 한돈·양계·낙농협회에서 마련한 무료시식회도 열린다.

또 익산의 대표 농산물 탑마루 쌀과 고구마, 국화빵, 국화화장품 등 100여종의 지역 우수 로컬푸드 판매관과 국화석고방향제, 국화천연수분크림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거리도 준비 중이다.

지역 주민자치위원회가 마련한 특색 있는 먹거리 장터도 운영된다.

정헌율 시장은 “풍성한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가 있는 국화축제에서 깊어가는 가을의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백제왕도 익산에서 가을의 대표 꽃 국화의 아름다운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정아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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