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정호수의 가을남자 이강주 씨 자신의 식당에 무대설치 4년째 큰 잔치 열어

300여명 몰려 인산인해 ‘익생동·필통’ 등 화려한 공연 먹거리 푸짐 함박웃음

가을의 대명사와도 같은 ‘시월의 마지막 밤’에 웅포면 숭림사 인근에 있는 ‘산정호수가든’이 축제장으로 변신했다.

지난 10월 31일 저녁 6시부터 300여명의 인파가 모여 깊어가는 가을밤의 정취를 만끽했다.

개그맨 전유성의 ‘개나 소나 콘서트’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2013년부터 시월의 마지막 밤 행사를 열고 있는 이강주 대표(56)는 올해는 더 알차게 준비했다.

이날 돼지고기와 육개장, 떡 등 먹을거리를 푸짐하게 차려놓고 손님들을 대접했다. 밤이 깊어갈 수록 식당 주차장은 사람들이 몰려 큰 잔칫집으로 변했다.

올해로 4회째인 시월의 마지막 밤 행사는 시민이 만들고, 시민이 참여해 즐기는 시민의 축제였다.

국악예술원 소리뫼(단장 김민수)와 필통아트홀(단장 오진택) 주관으로 감성을 적시는 화려한 음악회가 펼쳐졌다.

1부는 익산시생화문화예술동호회(이사장 이명준)가 가을밤과 잘 어울리는 대금 연주, 민요 등 공연을 선보였다.

2부는 필통 홍보이사 최규성 씨 사회로 필통의 ‘잊혀진계절’, ‘여고시대’, 그리고 하모니카 통기타 합주 등이 시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이 행사엔 정헌율 시장을 비롯해 조남석 시의원, 유재구 시의원, 전정희 전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축제를 즐겼다.

우창수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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