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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포닌이 풍부한 ‘길경(도라지)’이세연의 한방이야기
익산열린신문 | 승인 2016.11.07 11:25
한약학 박사 / 혜민원 한약국 약사

일교차가 커지는 지금 이 시기에 기침과 목감기로 고생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지난호에 소개한 ‘마황’과 함께 기침, 목감기에 많이 사용되는 한약재를 소개합니다.

바로 길경입니다. 길경은 초롱꽃과에 속한 다년생 초목인 도라지의 뿌리를 약용부위로 합니다. 길경은 ‘도라지’입니다. 봄과 가을에 채취해 흙을 털어내고 세척한 후 긴 세로방향으로 잘라 직사광선이 들지 않고 통풍이 좋은 곳에서 건조해 사용합니다.

동의보감 탕액편 채부에 성질은 약간 따뜻하고, 맛은 맵고 쓰다고 나와 있습니다. 폐기의 천식을 내리고 기침을 다스리며, 인후통과 흉협의 모든 통증을 치료하며 벌레독을 가라앉게 하는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길경은 현대약리학적으로 사포닌(saponin)이 주성분으로 특히 껍질부위에 많이 분포해 있습니다.

길경의 사포닌 성분은 기관지내 뮤신조절 등 삼출액을 조절해 기관지내 이물질을 배출시키는 진해, 거담작용이 있으며 지방의 흡수와 축적을 저해시키고 지방배설을 촉진해 혈중 콜레스테롤과 전신 콜레스테롤의 함량을 낮추는 비만억제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진통작용과 알레르기, 아토피성 피부염에 항염증작용이 있으며, 알콜성 지방간발생억제 및 급성 간손상을 억제하는 간보호작용과 항산화작용도 있다고 합니다.

쉽게 말해 천식이나 가래가 있는 기침과 목, 인후부위가 붓고 아픈 통증과 가슴과 옆구리의 통증을 가라앉히는 효능이 있으며, 체내 지방흡수와 축적을 저해시키고 간을 보호해 비만억제, 지방간억제등의 효능이 있습니다.

한약재 중 일부는 농산물이나 식품의 형태로도 유통되는 품목이 있어, 한약재나 식품이나 같은 것이라는 오해가 생기기도 합니다.

‘길경’, ‘도라지’처럼 농산물인 도라지를 먹어도 의약품으로써의 효능을 얻을 수 있다고 기대할 수도 있습니다.

의약품인 경우 한약재명인 ‘길경’으로 승인받아야 하고 한약국에서 사용되며, 농산물이나 식품인 경우 ‘도라지’라 하여 일반 시중에 유통됩니다.

이름만 다른 것이 아니라 의약품으로 구분되기 위한 기준이 달라 이렇게 구분합니다.

의약품(원료포함)으로 사용되기 위해서는 ‘대한민국약전’이라는 의약품 기준에 부합돼야 합니다. 그 성상이 일치해야 하고 지표성분이 일정이상이 있어야 하며, 엄격한 중금속, 잔류농약이 기준을 통과해야 의약품으로써 사용될 수 있습니다.

시중에 농산물이나 식품으로 유통되는 ‘도라지’와 의약품으로 승인받은 ‘길경’은 엄연히 다른 것이며, 의약품으로 승인받은 한약재를 사용해야 목표로 하는 효능․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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