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현동에서 80대 여성의 가방을 낚아챈 뒤 달아난 2인조 날치기가 범행 40여 분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익산경찰서는 날치기로 금품을 빼앗은 혐의(절도)로 A씨(23)와 B씨(23)를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A씨 등은 전날 오후 3시15분께 주현동의 한 아파트 인근 길에서 5만 원짜리 상품권 2매가 들어있던 50만 원 상당의 C씨(80·여)의 가방을 낚아채 택시를 타고 도주했다.

이들은 C씨의 가방을 낚아채자마자 택시를 타고 도주했으나, C씨의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의경이 범행 현장을 보고 이들이 타고 달아난 택시 차량 번호를 기억했다.

경찰은 곧바로 차량을 수배해 택시기사에게 전화를 걸어 삼례파출소로 향하게 했고, 이들은 범행 40여 분만인 오후 4시께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가출 후에 사회에서 만난 사이로 돈이 떨어지자 힘이 없는 여성 노인을 상대로 날치기를 하기로 마음먹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우창수 기자

우창수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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