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핵심과장 자리이동 예고

일부 문제 과장 연쇄 전보발령 단행 될 듯…관가 주변 벌써부터 ‘촉각’

익산시가 2월말쯤 사무관급(과장)에 대한 소폭 자리이동이 예고되고 있다.

익산시에 따르면 황세연 경영개발과장이 2월말쯤 공로연수에 들어가고, 개방형직위인 농촌활력과장이 공모를 통해 새로 임명됨에 따라 소규모 수시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점쳐진다.

이에 따라 과장급 핵심부서장의 연쇄적 자리이동이 불가피할 전망이어서 익산시 관가 주변은 벌써부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심지어 몇몇 과장(사무관)의 교체설마저 솔솔 흘러나와 물밑에서 크게 술렁이는 모습이다.

토목직인 황세연 과장은 당초 지난 연말 공로연수에 들어가야 하지만,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기간을 늦춘 상태다.

시 관계자는 “연무IC-낭산면 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공사 등 현안 해결을 위해 공로연수를 잠시 늦추고 있다”며 “아마 오는 2월말쯤 공로연수 절차를 밟을 것 같다”고 말했다.

황 과장이 자리를 비울 경우 사무관 승진 1명이 이루어지고, 토목직 사무관(과장) 가운데 1명이 황 과장 후임으로 전보 발령될 것으로 보인다.

또 공모가 진행 중인 농촌활력과장은 내부 2명, 외부 2명 등 모두 4명이 응모했다. 시는 형식요건 심사 통과자에 한해 이번 주 중 면접을 치른다. 이어 인사위원회가 시장에게 추천해 2월말쯤 최종 합격자를 결정할 계획이다.

따라서 이들에 대한 인사발령 시점에 맞춰 일부 핵심부서 과장들의 자리 이동도 연쇄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점쳐진다.

익산시 관가 주변에서는 조직 내 소통이 부족하고 장악력이 떨어지는 A과장과 최근 부서 내에서 문제를 일으킨 B과장 등 몇몇 핵심부서장의 교체설이 조심스럽게 대두되고 있다.

익산시 인사 부서 한 관계자는 “공로연수와 공모자 후임 인사를 정기인사로 갈지, 수시인사로 갈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따라서 일부 핵심부서장 교체설도 전혀 논의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우창수 기자 ikopen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