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목천동 발전 밀알 되겠습니다”

1월 30일 취임 정병권·이운우 등 새 임원진과 지역화합 다짐

건흥전기사 경영 사회활동 왕성 너그럽고 온화한 리더십 정평

평화사거리 인근에서 ‘건흥전기사’를 운영하는 강현형 씨(64). 그는 평화동에서 명망 높은 유지다.

남의 말을 잘 들어주는 너그럽고 온화한 리더십으로 주민자치위원장과 번영회장을 지냈고, 현재 평화동 지역사회복지협의체 위원장을 맡고 있다.

지난 1월 30일부턴 평화동과 목천동을 아우르는 큰 모임의 수장이 됐다. 바로 평화, 목천 주민들의 모임인 ‘평목회’의 회장에 취임한 것.

창단 2년6개월째인 평목회는 초창기 회원 18명에서 현재 25명이 활동하고 있다.

김형섭 초대회장(68·한일펌프 대표), 이종문 2대 회장(64·목천 우석장례식장 대표)에 이어 3대 회장에 취임한 강현형 회장은 “중책을 맡게 돼 책임감이 무겁다. 임기 1년 동안 지역발전을 위한 밀알이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날 목천동 수라원 식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선 강 회장을 도와 1년 간 평목회를 이끌 임원진도 선임됐다.

정병권 부회장(대한금속 대표), 이운우 사무국장(익산시재향군인회 사무국장), 문용만 재무(고잔마을 통장), 이갑동 감사(한성볼링장 대표), 최철귀 고문(전직 소방공무원)은 “화합하는 평목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사실 강 회장은 평목회를 주도적으로 설립한 주역이기도 하다.

강 회장은 “평화동과 목천동이 민선지자체 시대를 맞으면서 평화동으로 행정구역이 합쳐졌지만, 평화동은 상업 위주, 목천동은 농업 위주로 주민들의 생업이 다르고 관심사도 달라 융합이 잘되지 않았다”며 “양 지역 주민들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모임을 제안해 평목회가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평목회는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 정기모임을 갖고 지역 내 대소사 등을 논의하며 정보교류도 하고 있다. 매년 야유회도 갖고 돈독한 우의도 다지고 있다.

매년 설과 추석 양대 명절엔 어려운 이웃을 위해 100만 원씩 성금을 기탁하고 있다. 강 회장은 “올해 11월엔 김장봉사를 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춘포면 태생인 강 회장은 평화사거리 인근에서 20년째 건흥전기사를 운영하는 기업인. 전기자재 도·소매와 공장 납품을 하며, 고가사다리차의 제어시스템 등 자동화 기자재 제작도 하고 있다.

‘성실하게 살자’가 생활신조인 강 회장은 “익산시에서 최고로 가는 평목회를 만들고 싶다.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익산시 행정을 적극 뒷받침하겠다”며 “회원도 30명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평목회는 월 회비 3만 원, 입회비는 잔고 나누기 회원수다.

지난해 야유회 때.

우창수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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