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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원에 결혼식(?) 중앙동 '웨딩'익산열린신문 선정 착한가게 167호점- 가난한 부부들을 위한 중앙동 ‘웨딩’
우창수 기자 | 승인 2017.04.21 14:05

가족·지인·돈 없고 단출한 혼례 원하는 부부 맞춤형 웨딩숍

사회적 기업가 강정희 (유)노블레스 대표 취약계층 고민해결

경제적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치르지 못하고 사는 취약계층 부부에게 희소식이 생겼다.

또 단출하게 가족과 몇몇 지인 등만 초청해 결혼식을 치르고 싶은 예비 신랑신부에게도 딱 맞는 웨딩숍이 생겼다.

익산 최초 적은 비용으로도 결혼식을 치를 수 있는 맞춤 웨딩숍이 문을 연 것.

중앙동 옛 익산경찰서 사거리 로이젠양복점 옆 ‘웨딩’이다. 빨간색 바탕에 하얀색 글씨로 ‘웨딩’이라 적어 놓아 찾기도 쉽다.

이곳의 장점은100만 원 정도의 저렴한 비용으로 ‘웨딩촬영’만 할 수도 있다는 것.

40평 공간은 근사한 웨딩촬영 장소로 꾸며졌다. 신랑 턱시도와 신부 웨딩드레스도 사이즈별로 준비돼 있다.

이곳엔 메이크업아티스트와 전문 사진가가 상주해 멋진 신랑, 아름다운 신부로 화장을 해주고, 그림 같은 사진을 찍어준다.

일가친척, 지인이 많지 않고 경제적으로 어려워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사는 취약계층 부부들에게 결혼식 앨범, 액자 등만 만드는 웨딩촬영은 기다렸던 희소식이나 다름없다.

사실 결혼식을 치르려면 하객들 식사 값만 해도 수백만 원 이상이 들어 가족, 지인이 많지 않은 취약계층에겐 그림의 떡이나 다름없어 혼인신고만 한 채 사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강정희 (유)노블레스 대표(49)는 “탈북자, 다문화가정, 장애인, 저소득층 등 주로 취약계층을 위한 사업을 고민하다가 결혼식을 치르지 못한 부부를 위해 ‘웨딩’사업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취약계층 부부들의 고민 중 하나가 자녀들이 ‘왜 엄마, 아빠는 결혼식 사진이 없냐’고 물을 때라며 ‘웨딩’은 이들의 고민해결을 위한 사회적 사업”이라고 소개했다.

전국 1% 이·미용 기능장’인 강 대표는 최근 전북경제통상진흥원이 선정한 ‘사회적 기업 육성가’이기도 하다.

이곳 웨딩은 가족 단위로 조촐한 예식도 치를 수 있다.

원광보건대학교와 MOU를 체결해 원광대 내 ‘WM웨딩홀’에서 100명 미만의 소규모나 500명~1천 명의 결혼식도 올릴 수 있다.

또 교회, 성당, 절, 야외 등 출장 웨딩서비스도 가능하다.

특히 신혼여행도 제주도를 제외한 국내 유명 관광지 대형 리조트에서 무료로 숙박할 수 있는 혜택도 제공한다. 나머지 식사비 등 여행경비만 부담하면 된다.

강 대표는 “많은 사회 취약계층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며 “돌잔치, 칠순잔치 등 폭넓은 분야의 사업도 도전해볼 생각”이라고 포부를 다졌다.

우창수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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