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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등 율촌반점 여름별미 ‘냉 짬뽕’ 인기익산열린신문 선정 착한가게 170호점- 37년 전통의 맛 황등면 ‘율촌반점’ 다시 가보니
우창수 기자 | 승인 2017.05.19 15:20

오징어·낙지 한 마리 통째로 꽃게도 한가득 ‘7천 원’

인근회사 직원들 “잊을 수 없는 맛” 홍보대사 자처해

1년 전 착한가게 코너에 소개한 황등면 ‘율촌반점(☎063-856-4800)’을 16일 다시 찾았다. 차타고 황등에서 삼기방면으로 3분 정도 달리다보면 나오는 중화요리집이다.

오픈한지는 2년가량 됐지만, 맛은 무려 37년 역사를 간직한 집이다. 서울에서 손맛깨나 날렸던 37년 경력의 요리사 박승구 주방장과 그의 부인 김한중 씨(사진)가 운영하고 있기 때문.

특히 이집은 짜장과 짬뽕 맛은 둘째가라면 서러워 할 정도로 입소문이 난 중화요리명가.

위치는 비록 인적이 드문 시골 한적한 도로변에 자리 잡았어도 유명세 덕분에 점심때면 문전성시를 이루기 일쑤다.

이처럼 37년 전통의 맛을 자랑하는 율촌반점이 여름별미로 ‘냉 통오징어 해물짬뽕’과 ‘냉 통낙지 해물짬뽕’을 출시했다.

성인 얼굴만큼 큰 대접에 오징어나 낙지 한 마리를 통째로 올리고, 꽃게와 홍합을 그릇이 꽉 찰 만큼 한가득 담아내오는데도 가격이 ‘7천 원’이다.

“이렇게 받아도 되나” 싶을 정도로 인심이 후하다.

냉 짬뽕은 사골육수를 넣어 끓인 국물을 식힌 후 얼음을 띄워 내놓는 게 특징이다.

더위를 한방에 날리는 시원하면서도 얼큰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직접 뽑는 가느다란 면은 쫄깃한 식감이 그만이다.

16일 점심, 이집에서 만난 20대 후반의 김민우·박도현·최해룡·유민선 씨는 “짬뽕에 해물이 많이 들어가면 비린 맛이 날 수도 있는데, 이집은 전혀 그렇지 않고 담백하다. 면과 국물이 부드럽고 인위적인 맛이 없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인근 함열 과학산단 내 마스크팩 제조회사 이앤코리아에 다니는 이들은 “잊을 수 없는 맛이다. 지금까지 다녀본 중화요리집 중에서 단연 최고다. 이틀에 한 번 꼴로 찾고 있다”며 율촌반점 홍보대사를 자처했다.

“간짜장과 사천탕수육도 일품”이라고 귀띔한 이들은 이날 6천 원짜리 간짜장을 시켜 맛을 평가하기도 했다.

이들은 “면과 양념을 따로 만들어 비벼 먹는데, 처음부터 같이 비벼 만든 것처럼 따로 놀지 않고 맛이 고소하며 풍미가 넘친다”고 입을 모았다.

이처럼 까다로운 젊은이들의 입맛까지 사로잡은 박승구 주방장과 부인 김한중 씨. 이들 부부는 “역시 음식은 손맛이다. 앞으로도 정직한 손맛으로 손님을 대접하겠다”고 환하게 미소 지었다.

우창수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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