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최고층 부송동 주상복합아파트 신축공사가 지난 10일 건축심의를 통과했다.

익산시건축심의위원회(위원장 김철모 부시장)는 이날 21명 위원 중 13명이 참석해 9대 4로 ‘부송동 주상복합 신축공사’를 조건부 승인했다.

경기도 포천에 자리한 (유)청담산업개발(대표 양경빈)이 추진하는 이 사업은 대지 면적 9천596㎡에 지하 3층, 지상 38층 주상복합아파트를 짓는 공사다. 연면적은 9만8천349㎡.

지하 전체는 주차장, 1·2층은 판매시설과 근린생활시설(사무실, 의원, 소매점 등), 그리고 84대 주차공간이 들어선다.

3층은 주민편익시설, 4층부터 38층까지는 총 626세대가 거주할 수 있는 아파트다.

익산시건축심의위가 조건부 승인을 하면서 건축주인 (유)청담산업개발에게 요구한 사항은 9가지.

▲단지 내 가로등과 조경 등을 익산시 주변 도로시설물과 조화를 이룰 것 ▲고층 건물에 설치하는 피난 안전층 등 설치 ▲화재 예방을 위해 외벽을 불연재로 시공 ▲지하 1층으로 청소차 등 대형차량이 원활하게 진출입할 수 있도록 할 것 ▲음식물쓰레기 용기 위치 등을 주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동선 조정 ▲대형이사차량 진출입 대책 마련 ▲쓰레기처리장 악취방지 검토 ▲1·2층 상업시설 주차장 확대 검토 ▲유사시 생활용수를 소방용수로 사용할 수 있도록 방법 구상 등이다.

건축심의를 통과한 ‘부송동 주상복합 신축공사’는 앞으로 경관심의와 구조심의(바람의 영향을 얼마나 받는지 풍동시험)를 거쳐 사업계획 승인을 받고 착공하게 된다.

우창수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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