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 직접 생산 전국 방방곡곡에 설치‘자부심 대단’

자동제어·방송설비 업계 최고의 기술력 보유 성장가도

수익보다 고객의 성공과 만족 먼저 생각하는 착한기업

왼쪽부터 강상묵 사원, 국진성 과장, 국윤규 대표, 박용태 이사, 이진희 실장

국윤규 대표

익산 유망 중소기업이 모여 있는 삼기면 삼기농공단지. 드넓은 단지 내 중심에 정보 통신분야 선도 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주)하이테크(대표이사 국윤규)가 있다.

정밀한 정보통신을 다루는 회사인 만큼 공장과 사무실엔 먼지 한 톨 없이 깨끗하고 깔끔하다.

생산라인의 공구는 어디 하나 흐트러지지 않고 반듯하게 잘 정돈됐고, 수많은 작업을 거쳐 막 완성된 CCTV는 저마다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직원들이 휴식을 취하는 앞마당은 유럽 궁전의 정원을 옮겨 놓은 듯 포근하고 아름답다. 진한 초록빛 옷을 입고 자태를 뽐내는 정원수는 일에 몰두한 직원들의 피로를 씻어주기에 부족함이 없다.

프로축구구단 전용구장 못지않은 천연잔디구장은 다른 회사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사고 있다. 점심시간 막간을 이용해 입주 기업끼리 가끔 ‘월드컵’이 열리기 때문에 매일 땡볕(?)의 잔디 깎기는 필수라고 직원들은 즐거운 비명이다.

이처럼 일하기 좋은 환경에서 근무하는 직원은 9명. 모두 엔지니어이고 개발자들이다. 홍일점 이진희 실장(46)은 10년 넘게 안방 살림을 책임지고 있다.

지난해 8월 이곳에 둥지를 틀고 이들을 진두지휘하는 사령탑은 국윤규 대표(47). 이리공고를 졸업한 국 대표는 1990년부터 20여 년 kt 협력사로 일하다 독립한 CEO 겸 기술자다. 전기‧통신 자격증을 가진 정보 통신분야 베테랑.

이런 인연으로 하이테크는 지금도 kt 협력사로 굳건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광케이블 통신 장비를 설치하고 개통하는 게 주요 업무다.

(주)하이테크의 숨은 실력자는 박용태 이사(61). kt에서 30여 년 근무하고 정년퇴직한 영원한 ‘kt맨’이다. 박 이사는 자동제어 장치 분야 최고 권위자. 제작에서부터 설치, 운영까지 모든 기술을 꿰뚫고 있다.

박 이사는 “자동제어뿐만 아니라 방송설비, CCTV 등 전기‧정보‧통신 분야에서 우리 회사 만큼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는 보기 드물다”며 “모든 직원들이 익산의 향토 기업에서 일한다는 자부심이 대단하다”고 밝혔다.

CCTV 생산 전문가인 국진성 과장(36)은 “지방자치단체들이 자기 지역에서 생산되는 제품을 구매해야 향토 중소기업이 성장할 수 있다”며 지역 생산품 애용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하이테크는 통신공사‧전기공사‧CCTV 직접생산 등 전기통신 분야 전문기업이다.

회사는 대표이사를 정점으로 기술지원 이사와 회사관리 이사, 그리고 영업부, 관리부, 시험부, 시설부가 있다.

이 같은 기반을 바탕으로 ▲CCTV‧방송 설비 설치 ▲유무선 시설공사 ▲네트워크공사 ▲소프트웨어사업 ▲광전송․교환기 ▲공장 플랜트 전기공사 ▲아파트․주택 홈 네트워크 ▲전기 통신 내외선 공사 ▲신재생에너지 시공․유지 보수 ▲계측 제어 구축과 방송장비 제조 등을 벌이고 있다.

하이테크는 LED 조명 전문기업인 솔라루체와 코맥스 협력사다.

코맥스는 인증 받은 KNX 프로토클을 통해 빌딩 전체 에너지 사용량을 모니터링하고, 가전제품, 조명, 셔터 컨트롤에서 보안 , 난방, 환기, 에어컨에 이르기까지 친환경 빌딩 제어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 병원 통신 시스템(너스컬)을 통해 위급 스위치, 재중 스위치, 샤워실과 화장실 스위치뿐만 아니라 위급 상황에 병실을 쉽게 찾아 갈 수 있는 복도등까지 지능형 병동 관리를 하고 있다.

하이테크는 장비 보유 현황도 휘황찬란하다. 영상신호분석기를 비롯해 고주파 주파수 분석기, 전압․전류 측정기, 계단식 저항감쇄기, 오디오 발생기, 종합저항 측정기, 주파수․계수 측정기, 직류 전류 측정기, 전류․전압파형측정기, 직류 전원공급기, 영상 신호발생기, 다기능 파형 발생기 등 12대 가량의 고가 장비를 골고루 갖추고 있다.

하이테크는 관공서는 물론 개인 기업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했다.

주요 실적으로는 KIST 전북분원 기술지원센터 CCTV 및 출입통제 구축공사, 김제 미곡종합처리장 통신공사, 참프레 농가 CCTV·자동제어 납품 및 설치, 진포예술제 네트워크 구축공사 및 전기공사, 전주소리세계축제 네트워크 구축공사 및 전기공사, 김제 지평선축제 무선 랜 AP 납품 및 설치, 전북대학교 전기공사, 성당면 302호선 경보등 설치공사, 도립미술관 수장고 증축 통신공사 등 수많은 공사를 하자없이 해냈다.

국윤규 대표는 “신용과 전문 기술을 기반으로 고객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베스트 파트너로서 기본에 충실한 전문기업으로 정진하겠다”면서 “우리 임직원은 수익보다 고객의 성공과 만족을 먼저 생각하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이테크가 자체 생산한 CCTV

CCTV 성능검사

CCTV 설치

방송장비 맞춤 제작

자동제어 제품

자동제어 실험

우창수 기자  ikopennews@hanmail.net

<저작권자 © 익산열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