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의회 현역 의원 내년 얼마나 물갈이 될까?

지난 6.4선거 9명 물갈이 넘어 설 듯…30여명에 달하는 정치 신인 약진 관심집중

정기정 성하건설 대표. 서동훈 민주당갑 교육발전위원장 등 가세 재입성 장담 못해

‘2018년 6월 13일.’

지역의 선량을 뽑는 전국지방선거일이다.

앞으로 7개월 조금 더 남았지만, 출마를 희망하는 정치 신인들은 벌써부터 얼굴 알리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반면 선거 경험이 비교적 풍부한 현역 의원들은 다소 느긋한 모양새다.

이런 가운데 익산 지역 정가에선 내년 선거 결과 현역 시의원의 물갈이 폭이 얼마나 될 지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역 정가에선 4년 전 6.4지방선거 당시 지역구 22명(비례대표 3명 제외) 중 9명의 신인이 입성해 절반가까이 바뀐 기록을 넘어 대폭적인 물갈이가 이뤄질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현역 22명 중 내년 선거에 벌금형‧음주사고‧도의원 출마 등의 이유로 불출마를 선언한 의원들은 5명에 달해 1차적으로 23% 가량이 탈락했다.

나머지 17명 현역 의원 가운데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는 시의원은 7~8명 선에 그쳐 물갈이 폭이 크게는 60~70%선에 이를 것이란 예측도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불출마를 선언한 현역 시의원은 김대오(중앙 평화 인화 마동)를 비롯해 김주헌(함열 황등 함라 웅포 성당 용안 용동), 임병술(낭산 망성 여산 금마 왕궁 춘포 삼기), 윤영숙(영등2 삼성), 김정수(남중 신동) 등 5명.

시의회 부의장인 김정수 시의원은 도의원에 도전장을 내고, 표밭갈이에 한창이다.

비례대표 강경숙‧한동연 시의원은 ‘남중 신동’과‘ 어양 팔봉’ 지역에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이런 가운데 내년 선거에서 젊음을 내세운 정치 신인들의 약진세가 두드러져 신진 인물들이 상당수 시의회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돌풍을 예고한 정치 신인은 정기정 김경진 소병직 김동명 김현석 김희순 정동학 심동섭 김태권 박인철 신광택 이창용 소길영 이용선 김진규 신동해 김상섭 이종철 김종비 박종일 박춘원 김태권 이종현 김조홍(무순) 등 30명 선.

정기정 성하건설 대표(청운라이온스클럽 회장)는 최근 국민의당 후보로 시의원 출마를 굳힌 상태다. 정 대표는 어린 시절 줄곧 자라온 ‘중앙 평화 인화 마동’ 지역에 출마를 고려 중이다.

재선 의원인 서동훈 민주당 익산갑 교육발전위원장은 최근 ‘중앙 평화 인화 마동’에 민주당 후보로 출사표를 던지고, 본격 물밑 행보를 시작했다.

익산지역 한 유력 정치인은 “인위적인 공천 탈락과 불출마, 그리고 낙선 등을 모두 고려하면 지난 6.4선거 9명 보다 많은 15명 정도가 물갈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우창수 기자 ikopen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