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김장은 익산원협 '해남 절임배추'로

맛좋은 전남 ‘해남 배추’ 해썹 인증업체서 절여 포장

인터넷쇼핑몰보다 최대 1만 원 싸… 김장시장도 열어

‘김장철’이 다가왔다. 추운 날씨에 하는 김장은 주부들의 큰 숙제. 겨우내 가족들을 먹이기 위해 하는 김장은 양도 많아 중노동이나 다름없다.

때문에 배추를 소금에 절이는 수고만 없어도 주부들에겐 큰 짐 하나를 덜어내는 셈이다.

김장을 앞둔 주부들에게 희소식이 있다. 모현동 익산원예농협(조합장 김봉학) 하나로마트에서 ‘해남 절임배추’를 예약판매하고 있다.

마트 입구에 ‘김장을 부탁해남(海南)’ 현수막을 걸고 전화 주문으로 예약판매 중인 절임배추는 전국에서 유명한 전남 ‘해남 배추’로 만들어지고 있다.

절임배추 판매 담당자인 최영림 농산팀장은 “바닷바람을 맞고 자란 해남 배추는 길고, 속이 노랗게 꽉 차 맛이 고소하다”고 말했다.

목천동 익산원협 공판장을 통해 직접 공수한 해남 배추는 해썹(HACCP) 인증을 받은 오산면 ‘흥부네 김치’에서 소금에 절여 ‘절임배추’로 만들어진다.

절임배추 가격은 인터넷쇼핑몰보다 가격이 평균 4~5천 원에서 최대 1만 원까지 저렴하다.

10kg(4~6포기) 가격은 1만9천 원, 20kg(8~10포기) 가격은 2만9천 원이다.

특히 익산원협은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맞춰 배달하는 ‘고객 맞춤형 배달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바쁜 현대인들이 편리하게 받아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배달서비스는 고객들에게 큰 호평을 얻고 있다.

익산원협 하나로마트에서는 절임배추와 함께 김장시장도 열었다. 익산지역에서 생산한 배추 등 각종 채소와 마른 고추, 고춧가루, 양념 등 김치소를 만드는 재료도 판매하고 있다.

김장시장 농산물 가격도 대형마트에 비해 30~40%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여기에 갓 담근 김장김치에 싸 먹는 돼지 ‘수육’거리도 싸게 팔고 있다. ‘암퇘지 앞 다리살’과 ‘검은 돼지 앞다리 살’을 시중보다 30~40% 할인해 판매하고 있다.

김봉학 조합장은 “익산원협 하나로마트는 시민의 편리한 쇼핑 공간이다. 농축수산물은 물론 생활용품 등 1만여 가지 물품을 저렴하게 제공해 하루 평균 1천500여명의 시민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해남 절임배추 예약은 전화 ☎063-858-0001~2로 하면 된다. 판매는 12월 8일까지. 배송은 매주 월·수·금요일이다.

우창수 기자 ikopen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