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따뜻한 예술을 입어보세요”

세계 최고 프랑스 패션디자이너 이름 내건 명품 브랜드

이재두 점장 “최고급 원단 합리적 가격 마니아층 많아”

한동안 의류시장을 주도했던 등산복, 스포츠복 등 아웃도어 룩 열풍이 시들해지면서 골프웨어가 뜨고 있다. 겨울옷도 골프웨어가 대세.

그것도 단색에 밋밋하고 평범한 스타일이 아닌 과감하다고 느껴질 만큼 화려한 색상과 디자인이 녹색필드뿐만 아니라 길거리에서도 통하고 있다.

팔봉 아웃렛 거리 고속버스 승강장 건너편에 있는 골프웨어 ‘까스텔바작(Castelbajac) 팔봉점(☎063-835-0550)’도 점점 마니아층이 늘고 있다.

이재두 점장(48)은 “까스텔바작은 ‘예뻐야 골프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고급원단에 예술을 입힌 옷이다. 젊은이는 더욱 젊어보이게 하고, 나이든 사람은 10년은 젊어보이게 하는 매력에 한번 찾은 손님은 단골 고객이 된다”고 소개했다.

그도 그럴 것이 까스텔바작은 현재 ‘세계 최고 패션디자이너’로 찬사 받는 프랑스 출신 까스텔바작의 이름을 그대로 쓴 브랜드. 까스텔바작이 디자인해 그냥 옷이라기 보단 예술작품으로 평가받는 세계적인 명품 골프웨어다. 모델은 서울대 출신 미스코리아배우 이하늬다.

이 점장은 “까스텔바작은 라이프스타일(평상복), 스포츠스타일, 그리고 까스텔바작만의 디자인이 있다. 때문에 까스텔바작을 입으면 패셔니스타, 또 런웨이를 걷는 패션모델이 된 기분을 느낀다”고 자랑했다.

65평 매장은 골프웨어를 비롯해 캐디백, 보스턴백, 골프화, 골프장갑, 골프모자, 골프양말 등 용품 등이 전시돼 있다.

다운점퍼, 니트, 스웨터, 바람막이, 일반 스니커즈와 셔츠 등 생활의류도 매장 절반가량 차지하고 있다. 단골 고객 대부분 골퍼들이지만, 생활의류를 찾는 시민도 많기 때문이다.

주 고객은 여성층. 감각 있고, 세련미 넘치는 30~40대 젊은 층이 많다.

가격은 합리적이다. 셔츠 10만 원선, 바지 10만 원 선, 다운점퍼 30~50만 원선으로 중저가다.

이 점장은 “맨 처음 국내수입의류회사가 론칭할 때는 상당히 부담스러울 만큼 고가였다. 지금은 형지그룹이 디자이너 까스텔바작과 새로 라이센스 계약을 맺고 의류를 생산하면서부터 가격이 합리적으로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까스텔바작은 최고급 기능성 소재에 할인을 하지 않는 노세일(no sale)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하지만 까스텔바작 팔봉점은 신상품과 이월상품을 판매하는 복합매장. 이월상품은 40~60% 할인해 부담 없는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매장 오픈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저녁9시까지다.

우창수 기자 ikopen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