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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안전 최우선… 눈(雪)과의 사투 중”‘익산시 도로관리상황실’의 눈 폭탄 제거 24시 현장
우창수 기자 | 승인 2018.01.11 12:14

26명 직원 쉴 틈 없이 새벽까지 도로 곳곳 제설작업 강행군

도로공원과 이명천 과장 등 퇴근 반납 컨트롤타워 역할 수행

왼쪽부터 도로공원과 진준용 제설담당, 김민철 도로보수원, 이명천 과장, 육근범 도로관리계장, 백도현 도로보수원, 조상현 도로보수원.

“눈 폭탄 때문에 밥도 제대로 못 먹고, 잠도 제대로 못자고 새벽까지 제설작업을 하느라 힘이 들지만,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 책임감 때문에 게으름 피울 수 없죠.”

영하 10도를 기록한 11일 오전 8시 30분. 원광대 동문 주차장 맞은편에 있는 익산시 도로관리상황실 26명 도로공원과 직원들은 바쁘게 움직였다.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9일부터 지난밤까지 내린 눈을 치우기 위해서다. 10대의 제설차량에 올라탄 직원들은 곧바로 현장에 출동해 도로 곳곳에 쌓이고, 녹지 않은 눈을 치우느라 구슬땀을 흘렸다.

간밤에 꽁꽁 얼어붙어 빙판길로 변한 곳은 모래를 뿌려 차가 미끄러지지 않도록 했다. 제설함에 모래주머니를 채우는 것도 잊지 않았다. 다음에 있을 눈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도로 한 가운데가 움푹 파여 위험한 곳은 모래로 우선 메워 차량 통행에 지장이 없도록 했다. 

이번 겨울은 연초부터 폭설이 이어져 힘든 날의 연속이었다. 9일은 폭설주의보가 내려질 정도로 많은 눈이 내렸고, 10일 오후부터 밤까지 내린 눈은 온 도로를 빙판길로 만들며 수북이 쌓였다. 이틀 동안 내린 눈은 오산면이 최고 11.7cm가 쌓이는 등 익산지역 평균 5.4cm 적설량을 기록했다.

이명천 도로공원과장과 육근범 도로관리계장은 퇴근도 없이 시시각각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제설작업을 진두지휘하는 등 컨트롤타워 역할을 톡톡히 했다.

도로관리상황실 26명 직원들은 24시간 비상 근무체제에 돌입하며 눈과의 사투를 벌였다.

특히 지난 10일에는 오후 3시부터 제설작업을 시작했다. 염화칼슘과 소금, 모래, 물을 주요 도로에 뿌린 후 밤 9시 30분에야 늦은 저녁을 먹어야 했다. 쉴 새도 없이 길을 나선 직원들은 11일 새벽 2시 일을 마치고 돌아왔다. 이제 막 한 숨 돌리는 가 싶었지만, 도로가 얼어붙기 시작하자 새벽 3시 다시 제설차량에 몸을 싣고 도로 구석구석을 누볐다.

11일 오전 8시 꿀맛 같은 아침식사를 마친 직원들은 녹지 않은 눈을 치우기 위해 도로로 나섰다.

이명천 과장은 “몸을 아끼지 않는 도로관리상황실 직원들이 든든하다. 시민 안전을 우선하는 이들이지만, 이러한 헌신에 비해 돌아오는 것은 수고했다는 칭찬보다는 눈 안 치우고 뭐하느냐는 꾸지람이 많다. 불편한 시민들에게는 죄송하지만, 관리할 도로가 많고, 또 눈 치우기는 예방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제설작업은 어렵다. 시민들께서 이런 고충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시민 안전통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창수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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