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헌율 시장이 바른미래당을 탈당했다.

정 시장은 23일 바른미래당 전북도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정 시장은 지난 2016년 4.13 익산시장 재선거에서 당선돼 전국 유일의 국민의당 소속 지방자치단체장이었다.

정 시장은 조배숙 대표(익산을 국회의원)가 이끄는 평화민주당號 입당과 무소속출마를 놓고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시장은 “일단 바른미래당 탈당을 결정했다. 민주평화당 입당과 무소속 출마는 좀 더 심사숙고 후 결정할 생각”이라며 “어느 당 소속이든지, 무소속이든지 익산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소신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이번 탈당을 결정하기까지 지역 어르신들과 시민 등 각계의 인사들을 만나 많은 말씀과 조언을 들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조배숙 의원이 대표로 있는 민주평화당 입당과 무소속으로 남을지 고민하고 있다”며 “익산시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모든 것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행정고시 출신인 정 시장은 33년간 행정기관에 몸담았던 공직자 출신. 지난 익산시장 재선거에서 당선돼 2년 가량 익산시정을 이끌고 있다. /우창수 기자

우창수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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