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오피니언 최명오의 건강한 집밥
최명오의 건강한 집밥= 봄나물과 주꾸미
익산열린신문 | 승인 2018.04.09 09:36
최명오 황칠요리전문점 명아우리 대표

여기저기 꽃들이 화려하게 피어 진한 향기를 품으며 교태를 부린다. 벌과 나비들은 꽃들의 아양에 살며시 앉아 꿀을 뽑는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우리 몸은 새봄이 되어도 새롭지 않고 나른하고 생기도 없고 축 쳐진다.

그래서인지 봄의 새싹과 예쁜 꽃들이 더 예뻐 보이는가 보다.

활동시작을 알리는 봄인데도 자꾸만 드러눕고 싶다.

TV화면에 멋진 풍광이 나오면 멋있다고만 생각되고, 몸은 점점 쳐지기만 한다.

이런 현상을 우리는 ‘춘곤증’이라 한다.

이럴 때 우리의 조상들은 봄나물을 이용한 밥상을 차렸다.

봄나들이 가서 꽃구경도 하며 우리 몸의 신체 리듬을 살려줌과 동시에 겨울동안 땅속에 숨었다가 봄이 오면 싹을 틔우는 봄나물들을 밥상에 올렸다.

봄나물은 다른 계절에 비해 비타민, 미네랄, 섬유질 등의 영양이 더 풍부하다.

또 우리 몸을 깨어주는 입맛을 돋워주니 겨우내 움츠렸던 우리 몸의 춘곤증을 날려준다.

봄나물의 으뜸인 냉이, 달래, 돌미나리, 쑥, 취나물, 머위, 두릅, 등등.

나물무침, 나물전, 나물국도 끓여먹고 또 신선하게 튀김도 만들어먹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요즘 봄나물과 잘 어울리는 해산물이 있으니 바로 ‘주꾸미’다.

주꾸미의 산란기는 5~6월이지만, 산란기를 앞두고 있는 3~4월은 알이 꽉 차 있어 특히 맛이 좋다.

주꾸미는 많은 양의 타우린을 포함하고 있어 숙취해소에 좋다.

타우린 성분은 노화예방, 혈액순환, 스트레스 해소에 탁월하다.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고 체내독소를 만들어 피로를 유발하는 활성산소를 낮추기에 피로 회복도 된다.

철분과 레티놀이 많이 함유돼 있어 빈혈예방과 주름제거에 도움이 된다고 하니 봄나물과는 환상의 궁합이다.

육수를 시원하게 내어 각종 봄나물과 주꾸미를 데쳐먹는다는 느낌으로 살짝 담갔다가 건져 먹으면 둘이 먹다가 하나 죽어도 모른다는 말을 실감할 것이다.

날마다 미세먼지주의보를 받는 요즘, 우리의 식단을 봄나물과 주꾸미로 한상 차림은 어떨지.

봄나물로 우리의 몸의 활력을 찾아보자.

익산열린신문  ikopennews@hanmail.net

<저작권자 © 익산열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익산열린신문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570-986 전북 익산시 목천로 283 201호(인화동 2가 90-3)  |  대표전화 : 063)858-2020, 1717  |  이메일 : ikopennews@hanmail.net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전라북도, 다 01281  |  등록일자 : 2013년 10월 17일  |  발행인 겸 편집인 : 조영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조영곤
Copyright © 2018 익산열린신문.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