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18개 학교‧ 7개 기관 300여 명 참여 수익금 기부

정성길 관장 “청소년들의 기부문화 형성의 장 마련”

‘나누면 커지는 사랑’

희귀성 난치병 환우 돕기 청소년 나눔의 바자회가 올해도 어김없이 열린다.

이 행사는 21일 어양동 중앙체육공원에서 익산시내 18개 학교와 7개 기관단체 청소년 300여명이 참여한다.

28개 판매 부스에서 옷가지부터 문구류, 인형, 신발, 가전제품 등 수천여 점이 판매된다. 모두 2주 전부터 바자회 참여 학교 학생들이 기부한 것 들이다.

매년 이맘때 열리는 청소년 나눔의 바자회는 아하!데이 제전위원회가 주관하고 익산시청소년문화의집(관장 정성길)이 주최하는 기부문화 형성의 장이다.

물품 판매 수익금은 희귀 난치성 병을 앓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전달한다. 지난해엔 300만 원을 기부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정성길 관장은 “직접 모은 물품들을 판매하고 수익금 전부를 희귀성 난치병을 앓고 있는 비슷한 또래에게 기부하게 되므로 뜻 깊은 경험이 될 것”이라며 “많은 지역주민이 기꺼이 동참해주기 때문에 학생들이 더욱 신바람이 난다”고 밝혔다.

올해 참여 학교는 이리고현초, 영만초, 이리남중, 이리남성여중, 이리공고, 이리모현초,이리동북초,이리북중, 익산지원중,이일여중, 익산초, 원광여중, 원광정보예술고,익산부천중,이리동중, 익산한벌초, 익산가온초, 익산부송중 등 18개교.

참여기관은 익산시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밝은빛누리예, 익산시청소년문화의집 운영위원회, 익산시청소년문화의집 연합동아리, 완산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전라북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 남원청소년문화의집 등 7개 기관.

정성길 관장은 “우리나라는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짧은 기간에 경제대국으로 성장했지만 국가의 발전과 함께 기부 수준도 한 층 성장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청소년 나눔의 바자회를 통해 청소년들이 국가적 미래의 기부문화 형성을 주도하는 미래지향적인 청소년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열정과 창의성을 발휘하고 폭넓은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협동의식과 의사소통 방식을 습득하며, 청소년들의 기부문화 형성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익산시청소년문화의집은 한국청소년수련시설협회에서 주관한‘2017년 우수 청소년운영위원회 선정’사업에서 2년 연속 우수 청소년운영위원회로 선정됐다.

익산시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운영위원회는 20명 이하의 지역청소년들로 구성돼 청소년수련시설 운영 및 각종 프로그램 등의 자문·평가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청소년 참여의식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우창수 기자

우창수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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