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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공 크기 ‘대왕 꾸지뽕’ 아시나요”귀농인 이성재 씨 여산 원두마을서 ‘봉우리농법’으로 크고 당도 높은 열매 생산
우창수 기자 | 승인 2018.05.24 17:12

‘골프공’ 크기만 한 역대급 ‘대왕 꾸지뽕’이 여산에서 생산되고 있다.

생산자는 이성재 백제꾸지뽕농장 대표(63). 2014년 여산면 원두마을에 귀농한 그는 일반 꾸지뽕나무를 심어 다른 농가보다 1.5배 이상 굵고 큰 열매를 만들어내고 있다.

대한민국에서 이만큼 큰 꾸지뽕은 보기 힘들어 ‘대왕 꾸지뽕’으로 부르고 있다.

대왕 꾸지뽕은 당도 또한 15브릭스로 일반 꾸지뽕보다 무려 3~5브릭스 높다.

때문에 대왕 꾸지뽕을 한 번 맛 본 사람들은 단골소비자가 되기 일쑤. 마치 ‘인절미’ 씹는 것처럼 찰지고 맛이 아주 좋아 “이런 꾸지뽕은 처음 봤다”며 재구매하는 사람들이 많다.

더욱이 꾸지뽕은 당뇨, 고혈압 예방, 항암, 간 기능 개선, 면역력 강화, 다이어트 등 효과가 높은 슈퍼푸드로 알려져 점점 소비자들도 늘어나고 있다.

익산에서 30여년 하던 건축업을 내려놓고 농사지으려고 2014년 여산면 원두마을 1천200평 밭을 산 그는 옛날 어릴 적 마을 뒷산에서 따 먹던 꾸지뽕 생각이 나 꾸지뽕 재배를 하기로 결심했다. 당시엔 꾸지뽕이 잘 알려지지 않아 판로가 없었지만, 과감히 도전했다.

선도농업으로 유명한 경북 상주 한울농원에서 꾸지뽕 묘목 300주를 사와 심고 농사짓는 법을 배웠다. 바로 ‘봉우리 농법’과 ‘자연재배.’

그는 배운 대로 밭이랑을 두둑하게 높여 봉우리에 꾸지뽕나무를 심었고, 제초매트를 깔았다.

2년 동안 수형을 잡고, 잡초를 뽑는 것 외에는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 농약 한 방울, 화학비료·거름 한 줌 주지 않았고, 심지어 가물 때도 물을 대지 않았다.

이걸 본 마을사람들은 “퇴비 안주면 크지도 않아 못 살고, 열매 안 열린다”며 걱정을 한 보따리씩 풀어 놓곤 했다.

하지만 나무 심은 지 3년째인 2016년 첫 수확을 본 마을사람들은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입을 다물지 못했다. 열매가 크고 당도가 아주 높았던 것.

지난해에는 눈이 더 커졌다. 첫해 3톤 수확량이 2017년엔 무려 2배 이상 많은 7톤을 기록했기 때문. 열매도 골프공만큼 더 커졌고, 당도도 훨씬 높아졌다.

그는 내친김에 2016년 맞은편 땅 1천400평을 사서 5m씩 간격을 두고 200주를 더 심었다.

그는 “배운 농법에 스스로 터득한 농법을 더해 재배하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공기 맑고, 물 맑고, 기름진 여산의 옥토가 큰 결실을 맺게 해준 것 같다”며 “올해도 열매가 주렁주렁 열렸는데, 9월 초순 수확할 때 얼마나 크고 많은 열매를 따게 될 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고 기대했다.

그는 새가 열매를 쪼아 먹어도 쫓지 않는다. “새가 먹어봐야 얼마나 먹겠나. 새도 먹고 살아야 하지 않겠나. 지난해 새가 먹은 게 약 10kg정도다. 새 쫓겠다고 공중에 망을 치는 비용이 더 들어간다”며 여유로운 마음으로 농사짓고 있다.

그의 대왕 꾸지뽕 가격은 일반 꾸지뽕과 똑같다.

급속 냉동시켜 연중 판매하는 생과는 1kg에 8천 원, 즙은 파우치 100포 15만 원, 50포 7만5천 원, 30포 4만5천 원, 분말은 200g들이 1통에 2만5천 원. 택배비 포함 가격이다.

현재 어양동 익산로컬푸드직매장, 익산원협, 금마농협, 황등농협, 호남고속도로 여산휴게소 상하행선은 물론 백제꾸지뽕농장 블로그, 네이버 스토어팜, G마켓 등 오픈마켓에서 팔고 있는데 인기 만점이다.

문의 ☎010-3672-1581.

 

우창수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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