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팔트 위에 맨몸 던져 온몸 상처투성이..."진심 알아주는 시민있어 아프지 않아"

비 오는 날도 강행 시민들 열정에 감탄 신뢰감 상승...음료수 챙겨주는 시민 늘어나  

‘큰절 올리는 슈퍼맨!’

도의원 제4선거구(동산·영등1동·팔봉·어양)에 다시 한 번 도전장을 낸 박종열 후보(38·민주평화당)가 더 강해져서 돌아왔다.

더욱 진심을 다해 시민들을 섬기는 정치를 펼치겠다며 큰절을 올리고 있다.

그것도 바닥에 아무것도 깔지 않고, 딱딱하고 뜨거운 아스팔트 위에서 맨몸을 던져 시민들에게 큰절을 올리고 있다.

비바람이 세차게 부는 날에도 큰절을 올리는 그는 이미 익산지역에서 유명한 인사가 됐다. 비 오는 날 우산도 받지 않고, 비옷도 입지 않고 선거운동복 차림으로 큰절을 올리는 영상은 페이스북 등 SNS 상에 삽시간에 퍼졌다.

“저 정도 열정이라면 지역에 무슨 일이 있을 때 당장 달려올 것”이라는 믿음과 칭찬의 글들도 올라오고 있다.

신발은 벌써 밑창이 닳고 구멍이 나 새 신발로 갈아 신었다. 무릎은 이미 멍투성이다.

그는 큰절을 올리는 이유에 대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렇게 글을 썼다.

‘많이들 물어보십니다. 왜 이렇게 사서 고생하느냐고. 물론 저도 압니다. 무모하다는 것을, 매일 하루도 쉬지 않고 여러분을 만나고 있지만 이렇게라도 해야 저의 진심을 알릴 수 있지 않을까. 이제는 힘들어도 힘이 납니다. 저를 알아봐주시고 응원해주시는 여러분이 있기에 슈퍼맨 박종열! 더 힘차게 뛰겠습니다.’

지치지 않는 체력을 자랑하는 그는 쉬지 않고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매일 새벽 환경미화원을 만나 인사를 나누고, 선거구가 아닌 목천동 농수산물도매시장도 찾아가 새벽시장에 나온 농민, 상인들과도 스킨십을 이어가고 있다.

또 하수처리장, 박물관 등 지역 곳곳을 찾아가 시민들에게 알리는 홍보맨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익산시 사상 최연소 시의원과 비서실장을 역임한 그는 2년여 오랜 침묵을 깨고 이번 선거에서 ‘조배숙 당 대표의 히든카드’를 들고 나왔다.

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 특보를 맡고 있는 그는 나이는 어리지만 풍부한 경험과 추진력이 남달라 조 대표가 이번 선거에서 민주평화당 돌풍의 핵으로 꼽고 있다.

시의원 시절 보디빌딩대회에 출전해 입상한 경험이 있는 그의 좌우명은 경신무태(敬愼無怠). 삼가고 공경하며 태만함이 없도록 하라는 사자성어다.

우창수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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