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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해준 ‘토종삼계탕’ 맛보세요”이색 맛 집 부송동 ‘토종삼계탕’ 가보니
우창수 기자 | 승인 2018.06.22 07:22

육질 쫄깃·고소하고 부드러운 토종닭 참맛 보려면 ‘예약은 필수’

심상현 대표·어머니 문미례 여사 표 전국 유일 ‘닭살구이’도 일품

여름철 대표보양식인 ‘삼계탕’, 그것도 시골 어머니가 토종닭으로 해주신 삼계탕은 아마 이 세상 최고의 보양식일 게다.

어머니가 토종닭으로 해주신 삼계탕 맛을 느낄 수 있는 식당이 한적한 도로변에 생겼다.

이름도 부르기 쉽게 ‘토종삼계탕’이다. 위치는 삼성동사무소사거리에서 삼기방향 200m 왼쪽에 있다.

대지 800평, 건물면적 80평, 널따란 주차장을 자랑하는 이곳은 별장 같은 풍경을 자랑한다.

주차장 맞은편 정원엔 작은 분수대가 있는 연못이 있고, 금붕어와 철갑상어가 한가로이 노닐고 있다.

식당 안은 150명을 동시 수용할 만큼 널찍하고, 방도 9개가 구비돼 있다.

외벽은 모두 통유리로 돼 있어 밖의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4월 6일 오픈한 이곳은 심상현 대표(34)와 그의 어머니 문미례 여사(61)가 운영하고 있다.

삼계탕 메인 재료인 토종닭은 육질이 쫄깃하고, 고소하고 부드러운 한국 개량종 ‘한협3호.’ 영등동에 본사를 둔 농업회사법인 (주)한닭에서 45~50일 정도 키운 토종닭이다. (주)한닭은 아버지 심순택 대표가 운영하고 있는 회사다.

큰 뚝배기에 나오는 토종삼계탕(1만5천 원)은 일반 삼계탕보다 1.5배 이상 크고 양이 많아 든든하다.

토종삼계탕은 큼지막한 토종닭에 인삼, 밤, 대추, 은행, 마늘, 찹쌀, 한약재, 그리고 3년 동안 간수를 빼 쓴맛이 없는 천일염을 넣고 만든다.

우선 15분 정도 센 불에 팔팔 끓인 후 15분 정도 약한 불로 뜸을 들인 후 뜨거운 뚝배기에 옮겨 담아 5분 정도 끓여 내온다.

요리시간은 대략 35분.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예약은 필수’다.

심 대표는 “무작정 오셨다가 ‘너무 오래 걸린다’며 짜증을 내시는 손님도 더러 계신다. 하지만 이렇게 시간과 정성을 다해야 진한 토종삼계탕 맛을 느낄 수 있다”며 “미리 끓여 놓고 손님을 받을 수도 있지만, 음식하는 사람으로서의 양심과 정성을 배반하는 것은 손님에 대한 도리가 아니어서 요리시간을 고수하고 있다. 최소한 30분 전에 예약을 하시면 토종닭의 참맛을 바로 즐기실 수 있다”고 예약을 신신당부했다.

이곳에선 전국 유일의 ‘닭살구이’도 맛볼 수 있다. 가격은 200g에 1만2천 원.

닭살구이는 뼈를 발라낸 ‘육계의 허벅지살’을 소금구이 해먹는 요리인데, 맛이 담백하고 부드러워 어른아이 할 것 없이 누구나 좋아하는 특급요리다.

불판에 노릇노릇 구워 고창에서 만든 ‘황토 구운 소금’이나 문미례 여사가 직접 만든 맛간장에 찍어먹으면 맛이 기가 막히다.

여기에 양파, 새송이, 팽이버섯, 가지, 단호박 등 제철채소와 같이 곁들여 먹으면 맛이 배가 된다.

심 대표는 “닭살구이는 모 기업 VIP식당에서 시식을 했는데, 호응이 폭발적이었다. 손님들께서도 역시나 좋아하신다”며 “닭고기는 고단백질, 저칼로리, 저지방, 저콜레스테롤의 ‘1고(高) 3저(低)’ 음식이다. 많이 드시고 건강한 여름나기 하시길 바란다”고 환하게 웃었다.

심 대표는 고2때부터 중식, 일식, 한식, 양식 조리사 자격증을 딴 타고난 요리사. 원광대 식품영양학과를 다닐 땐 패밀리레스토랑에서 아르바이트를 했고, 졸업 후엔 ‘발골(뼈를 바르는 일)’하는 것을 배우려고 정육점에서 4년 간 일했다.

또 영업을 배우기 위해 한우전문점에서 3년 간 일하고, 닭 사육하는 법을 배우기 위해 아버지 회사에서 2년 간 근무하기도 했다.

건실한 회사 경영자인 아버지 밑에서 편한 생활을 마다하고, 닭 사육과 정육, 요리, 영업까지 밑바닥부터 차근차근 마스터한 ‘준비된 음식사업 전문경영인’인 셈이다.

어머니 문미례 여사는 군산 친정엄마의 요리솜씨를 물려받았다. 부군과 함께 30년 동안 닭을 키워오다 젊은 시절 꿈꿨던 음식점을 둘째아들과 차렸다.

문 여사는 모든 반찬을 사다 쓰는 법이 없다. 고추장, 된장, 간장을 직접 담그고, 김치, 깍두기, 무채, 백김치, 동치미 등 반찬도 전부 직접 만든다.

무, 배추, 고추, 상추 등 농산물도 인화동 나룻가마을에 있는 밭에서 직접 농사지어 반찬을 만들고 있다.

문 여사는 “매일 오전 7시 상추를 뜯고, 그날그날 싱싱한 재료로 반찬을 만들고 있다. 시골 어머니가 해주신 ‘집밥’을 손님들에게 해드리고 싶은 마음”이라고 미소 지었다.

예약 문의 ☎063-836-9955. 주소 익산시 부송로 175.

우창수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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