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현안 현장서 답 찾아 시정에 반영 주민밀착형 정치 실현”

첫 도전에 1위 득표 의회 입성…농협 노조 전북위원장 내리 3선

“이제 주민이 갑이 되는 시대를 열겠습니다.”

첫 도전에 나서 당당히 시의회에 입성한 김경진 시의원(민주당) 당선인. 그는 바선거구에서 내로라하는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해 시의원 배지를 달았다.

하루해가 짧을 정도로 당선 인사로 눈 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그는 “지역주민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며 “열심히 의정활동을 펼쳐 주민들의 성원에 보답할 생각”이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그는 “주민의 작은 목소리도 귀 기울여 듣고, 민원이 무엇이고, 지역현안 문제가 무엇인지 현장에서 답을 찾아 시정에 반영하는 생활정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삼성동주민자치위원장을 역임한 그는 “한 평생 힘 있는 편에 서지 않았고, 불의와 타협하지도 않았다”면서 “말로만 주민이 주인이라고 외치는 정치를 확 바꾸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그는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실천 가능한 공약을 내걸었다. 먼저 ▲부송4지구 택지개발 시 공원 내 노인종합 복지시설 건립 ▲주공아파트 이동민원실설치 ▲영등2동 상가주변 공영주차장 확보 ▲부송동 화물터미널 조기이전 추진 ▲어르신 쉼터(경로당) 공기청정기 및 제습기 설치 ▲자연부락 어르신 행복 콜택시(500원) 확대 추진 ▲악취 및 미세먼지 저감대책 마련 ▲영등동 주말 문화거리 조성(차 없는 거리) ▲안전 취약 지역 가로등 및 CCTV확대 설치 등이다.

원칙과 소신이 변하지 않고 봉사의 삶 자체를 살아가는 시의원이 목표라는 그는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꼭 필요한 시스템을 개발해 시 정책에 반영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38년간 농협에 근무하며 노동조합 전라북도 위원장에 내리 3번이나 역임한 ‘농협 맨’이다.

‘경천애인’(하늘을 공경하고 사람을 사랑함)을 좌우명으로 삼고 있는 그는 부인 박민자 씨(57) 사이에 주성(30‧회사원)‧주영(27‧사업)‧주현(23‧대학생) 3형제를 두고 있다.

육군 수도군단에서 병장으로 만기 제대한 그는 온 가족 5명이 현역 출신이다. 부인 박민자 씨는 여군 하사관(중사), 큰 아들은 육군 병장, 둘째와 셋째는 의무경찰 출신이다.

취미는 걷기. 퇴근 후 운동 삼아 동네를 돌며, 지역의 문제점들을 시청에 건의하고 곧바로 해결할 일이 있으면 솔선수범한다.

그는 “그동안 봉사활동의 최전방에 서서 구슬땀을 흘리며 가슴이 뿌듯하고 보람도 많이 느꼈다”면서 “앞으로도 주민들과 희로애락을 함께하며 지역 지킴이로 살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우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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