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공장 기공식 모습.

“전북지역 건설노동자 고용과 건설장비 임대 외면하는 전북의 대표적 향토기업, (주)하림을 규탄한다.”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 전북건설지부가 전라북도의 대표 향토기업인 (주)하림을 규탄하고 나섰다.

이들은 3일 성명서를 통해 “하림이 익산 제4일반산업단지에 하림공장 신축공사를 대대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나 원청, 하청 모두 타 지역 건설업체들이며 현장 건설노동자들 역시 타 지역 노동자들이 대부분”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막대한 공사비가 투입되는 공사현장에 지역 건설업체와 지역 건설노동자들이 배제 되는 상황에서 도대체 어떤 근거로 지역경제를 활성화 한다는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이들은 또 “2003년 (주)하림 공장이 화재로 인해 어려움에 처해 있을 때 전북도민들은 하림의 재건을 위해서 성금을 모으고 하림식품 사먹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한 바 있다”며 “하림이 진정 전북의 대표적 향토기업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뜻이 있다면 지역 건설업체들과 지역 건설노동자들이 공사에 참여할 수 있게 입찰단계에서부터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지금처럼 지역 건설 업체들과 지역 건설노동자들이 외면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는 하림이 효과를 기대한다는 지역경제 활성화는 공염불에 지나지 않는다”말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하림은 신축공사에 지역 건설업체에 대한 우대 방안을 마련하고 지역 건설노동자와 장비를 우선 고용하라”며 ”우리나라 대표 식품기업이 전북도에 있다는 자부심과 자긍심을 전북도민들이 가질 수 있게 하라“고 요구했다. /우창수 기자

다음은 성명서 전문

전북지역 건설노동자 고용과 건설장비 임대 외면하는 전북의 대표적 향토기업, (주)하림을 규탄한다.

전라북도의 대표 향토기업인 (주)하림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익산 제4일반산업단지에 하림공장 신축공사를 대대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 대규모 효과를 기대 한다는 (주) 하림의 신축공사 현장은 원청, 하청 모두 타 지역 건설업체들이며 현장 건설노동자들 역시 타 지역 노동자들이 대부분이다.

막대한 공사비가 투입되는 공사현장에 지역 건설업체와 지역 건설노동자들이 배제 되는 상황에서 도대체 어떤 근거로 지역경제를 활성화 한다는 말인가?

2003년 (주)하림 공장이 화재로 인해 어려움에 처해 있을 때 전북도민들은 (주)하림의 재건을 위해서 성금을 모으고 하림식품 사먹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한 바 있다.

(주)하림이 진정 전북의 대표적 향토기업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뜻이 있다면 지역 건설업체들과 지역 건설노동자들이 공사에 참여할 수 있게 입찰단계에서부터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지금처럼 지역 건설 업체들과 지역 건설노동자들이 외면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는 (주)하림이 효과를 기대한다는 지역경제 활성화는 공염불에 지나지 않는다.

이에 지역경제 활성화 외면하는 (주)하림을 규탄하며 다음과 같이 촉구한다.

- 전북의 대표 향토 기업인 (주)하림은 신축공사에 지역 건설업체에 대한 우대 방안을 마련하고 지역 건설노동자와 장비를 우선 고용하라.

- 우리나라 대표 식품기업이 전북도에 있다는 자부심과 자긍심을 전북도민들이 가질 수 있게 하라.

2018년 7월 3일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 전북건설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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