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강사 양성 온힘… 에어로빅시범단 구성 홍보 박차

경쾌한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운동 에어로빅. 여성들이 격렬하게 몸을 흔들며 추는 춤으로 인식된 에어로빅을 운동의 종목으로 인식 개선에 나선 이가 있다.

신동 금호어울림아파트 부근에 위치한 ‘더 댄스 앤 핏 스튜디오(☎063-842-2019)’ 박은혜 원장(32)이다.

2013년부터 에어로빅 강사로 활동하는 그는 어려서부터 춤을 좋아해 한국무용을 배우기도 했다. 대학에서 유아교육을 전공하고 교사로 일했지만 적성에 맞지 않아 그만두게 됐다. 그런 그에게 에어로빅은 운명처럼 다가왔다.

그는 “에어로빅은 몸을 튕기고 흔드는 동작만 있다고 생각한다. 나 역시 그런 편견이 있었다. 그런데 접해보니 아니었다. 폼 롤러나 소도구를 이용한 동작부터, 좀 더 운동적인 측면에서의 동작이 주를 이뤘다”면서 “굉장히 매력적인 운동으로 다가왔다. 자연스럽게 에어로빅 홍보대사를 자처하게 된 것 같다”고 활짝 웃었다.

그는 “에어로빅은 무･유산소 통합운동으로 심폐지구력 향상과 근력운동, 체지방 감소에 효과적이다. 무엇보다 항상 몸을 정렬상태로 유지해야 돼 자세교정에도 좋다”고 에어로빅의 장점을 설명했다.

에어로빅 사랑에 푹 빠진 그는 지난 2017년 5월 익산에 유일한 에어로빅 전문학원을 열었다.

일반 수강생부터 지도자과정까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온 열정을 쏟아내고 있다.

또 한국에어로빅협회 익산지부장, 익산시 에어로빅연맹 사무국장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

그는 줌바댄스도 지도하고 있다. “줌바라고 해서 아줌마들의 춤으로 아는 사람들이 있다. 줌바는 라틴어로 ‘빠르고 즐거운 움직임’이라는 뜻이다. 즐거운 음악에 맞춰 동작에 구애 없이 추는 운동이자 춤”이라며 “반면 에어로빅은 정확한 동작을 요구한다는 차이점이 있다”고 말했다.

에어로빅인으로서 선수를 많이 배출하는 것이 목표인 그는 전문적인 에어로빅 강좌가 많아지길 꿈꾼다.

그는 “수강생들도 처음 수업을 받고 생각하던 에어로빅과 많이 다르다고 한다. 그만큼 많이 변화했다. 그런 에어로빅을 제대로 가르치는 곳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성인뿐만 아니라 어린이 선수 양성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2명의 아이들이 선수자격으로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 오는 10월 교육감배 대회를 시작으로 내년 전국소년체전 출전까지 목표로 하고 있다.

더불어 에어로빅 시범단도 구성했다. 에어로빅을 알리는 데 목적을 둔 시범단은 작품을 만들어 봉사와 공연 위주로 활동할 계획이다.

익산에서 가장 젊은 강사, 댄스여신 강사로 통하는 박은혜 원장. 익산서초등학교 방과후교사, 근로복지공단과 익산시 보건소에서 건강체조강사로도 활동하며 건강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익산에서 가장 젊은 댄스여신 강사로 통하는 박은혜 원장.

그는 “운동은 무엇이든 해야 한다. 에어로빅을 하면 좋지만 안 맞는 사람도 분명 있다. 우리 익산시민들은 어떤 운동이든 꼭 시간을 내서 건강을 지켰으면 좋겠다”고 미소 지었다.

황정아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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