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지난 9일 땡볕 아래 익산의 한 아파트 의류수거함 속에서 발견된 강아지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6일자 4면 본보 단독보도>

발견 당시 이 강아지는 몸무게 1.5kg, 10살 정도로 보이는 몰티즈로 미용이 돼 있었고 사람을 피하지도 않았다.

하지만 당시 거친 숨을 내쉬고 제대로 걷지도 못했다.

병원에서 진료한 결과 폐부종이라는 병과 함께 심장에서 종양이 발견됐고 골반도 골절돼 위독한 상황이었다.

경찰은 누군가 아픈 반려견을 일부러 버린 것으로 보고 수사에 나섰다.

의류수거함 바로 위에는 방범용 CCTV가 있지만, 회전형 CCTV라 몰티즈 강아지를 버린 사람은 촬영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휴가를 떠났다가 강아지를 버렸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같은 날 전북 익산에서는 버려진 강아지 2마리가 한 파출소 앞에서 발견되기도 했다. /우창수 기자

익산열린신문  ikopennews@hanmail.net

<저작권자 © 익산열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