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행부에 협조할 것은 협조하고 비판할 것은 비판…대안 제시 심혈

여성이 행복한 도시 익산 만드는데 일조…사상 첫 부부 시의원 탄생

“일관성과 진정성을 갖춘 의원으로 존경받는 정치인이 되고 싶습니다.”

이순주 시의원(54)의 당찬 포부다.

지난 6.13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로 당당히 시의회에 입성한 이 의원은 생활정치 구현을 첫 손가락으로 꼽았다.

그는 “가장 먼저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진정한 생활정치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익산전통차문화원 원장인 그는 “집행부에 대해서는 협조할 것은 협조하고, 비판할 것은 과감히 비판하겠다”면서 “비판을 위한 비판이 아닌 반드시 대안을 제시하는 성실한 의원, 공부하는 의원 상을 심어주겠다”고 의정활동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올 2월 원광대학교 한국 문화학 박사과정을 수료한 그는 “(비례대표 의원인 만큼)익산시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면서 시민들의 불편함이 무엇인지 살피겠다”며 “항상 낮은 자세로 시민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의정활동에 반영해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진정성과 공익성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여성이 행복한 도시 익산을 만드는데 일조 하겠다”며 여성 비례대표임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기획행정위원회 소속인 그는 “초심을 잃지 않고 지역 발전의 토대를 만드는데 앞장서는 시의원이 되겠다”며 “신뢰와 믿음으로 시민들의 성원에 꼭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혜성처럼 등장한 그는 사실 익산 정치권에서는 알만 한 사람은 다 알 정도로 발이 넓은 마당발이다. 그의 부군이 바로 익산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을 역임한 이영수 재선 의원이기 때문. 익산시의회 사상 첫 부부의원이 탄생한 것.

정치권에서 한발 물러나 생업인 공구상에 전념하고 있는 이 전 의원이 그의 든든한 정치적 후원자이자 동반자인 셈이다. 이 전 의원은 그가 비례대표 공천을 받고 당선되기까지 뒤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중앙동에서 ‘차(茶) 문화원’을 운영하는 그는 2012년 사람들에 치여 시내로 진입하는 것을 포기하고, 주변을 서성이던 70년대 익산역 앞의 분주한 모습을 생각하며 '추억의 명소' 지도를 펴낼 정도로 구도심 활성화에 관심이 많다.

그는 “이곳의 상인들은 지금도 명맥을 이어가며 번성했던 그런 시절이 다시 왔으면 하는 바람을 꿈꾸고 있다”며 “상인들이 스스로 옛 명성을 찾기 위한 일환으로 ‘추억의 명소’란 지도를 만들었다”고 회고했다.

원광대학교 동양학대학원 석사 출신인 그는 원광대학교 한국예대학연구소 책임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사)둥근마음재활원 운영위원장과 (사)함열덕성원 운영위원, 국제라이온스협회 청란라이온스클럽회장, 원광디지털대학교 평생교육원전임교수 등을 역임했다.

농산물‧산야초 발효관리사와 다문화상담사, 다문화 케어복지사, 커피 바리스타 등 다양한 자격증을 소유하고 있는 팔방미인이다. /우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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