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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토요 야시장 '용두사미' 신세 전락개장 초기만 ‘북적’ 지금은 ‘썰렁’
우창수 기자 | 승인 2018.09.21 15:20

3년째 방문객 감소 지적 반복 익산시 대책 없이 허송세월

장경호 “시장 입구 대로변 연장 익산만의 상품 개발해야”

야시장 개장 첫날 북적였던 풍경사진. 익산열린신문 자료사진.

중앙·매일·서동시장에서 매주 토요일 밤마다 열리는 ‘야시시 으시시 배시시’ 야시장이 용두사미로 전락했다.

개장 초기는 북적이더니 지금은 적막감이 감돈다. 개장 때 얼굴 알리기에 바빴던 정치인들마저 발길을 끊었다. 찾는 시민들이 거의 없다보니 폐장시간인 밤 10시도 되기 전에 짐 보따리를 싸는 ‘셀러’들도 생겨나고 있다.

중앙동에 사는 박모 씨(68)는 “야시장을 찾았다가 사람이 별로 없는 것을 보고 돌아온 시민들이 많다. 저 또한 그랬다”며 “손님도 없는데 10월 27일까지 토요 야시장을 굳이 열 필요가 있느냐”고 ‘무용론’을 제기하기도 했다.

올해로 3년차 된 야시장이 방문객 감소로 위기를 맞고 있다. 이런 상황이 3년째 반복되고 있지만, 익산시는 궁극적인 대책마련은 고사하고 전국체전 때엔 매일 야시장을 개장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시민들은 “전국체전 때 야시장을 연다고 능사는 아니다. 시민들이 외면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활성화 시킬 수 있는 대책마련이 먼저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중앙동이 지역구인 장경호 시의원은 야시장이 직면한 문제를 크게 2가지로 꼽고 대안을 제시했다.

첫째는 접근성이 떨어진다고 봤다. 전통시장이 대로변에서 상당히 떨어져 있어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접근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장 의원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전통시장 입구를 익산역 대로변까지 50m정도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미 관련부서에 검토 요구도 한 상태다.

장 의원은 “버스에서 내리면 바로 시장에 진입할 수 있고, 장을 보고 곧장 버스를 탈 수 있는 대중교통과의 접근성이 좋아야 한다. 수원 못골시장, 광주 대인시장 등 대로변에 입구가 있는 전통시장은 활성화됐다. 가까이 익산 북부시장 또한 그렇다. 중앙·매일·서동시장도 대로변으로 입구를 연장하면 활성화될 것으로 본다. 야시장 또한 자연히 시민 이용이 많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둘째는 특징 있는 상품이 없다는 것. 음식은 어디에나 있는 국적도 알 수 없는 것이 태반이고, 파는 물건도 마찬가지로 특색이 없다.

장 의원은 상품의 퀄리티(quality)를 높이고, 전통시장 다운 푸짐함이 있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장 의원은 “옛날 영정통은 빈대떡집이 많은 거리였다. ‘녹두 빈대떡’이나 ‘삼기 고구마’를 활용한 음식, ‘마’를 매개로 한 음식 등 익산만의 특색 있는 음식을 개발해 내놓는다면 익산은 물론 전국에서도 야시장을 찾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우창수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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