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형별 재난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19개 행동매뉴얼 작성

방범용 CCTV, 폭염대비 그늘막 등 생활밀착형 안전시설 확대

익산시는 2019년을 시민중심 안전도시 익산으로 가는 원년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로 각종 재해와 재난에 대비할 수 있는 기반확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발생한 재난으로부터 익산시도 더 이상 재난의 안전지대가 아님을 인식한 시민들의 욕구를 민선7기 공약사업에 반영함으로써 탄력을 받아 추진하게 된 것으로

김주일 익산시 안전행정국장은 23일 시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안전 도시 익산 만들기에 대해 밝혔다.

익산시는 재난컨트롤 타워를 재정비하여 재난 및 안전사고 발생 시 현장을 총괄적으로 지휘ㆍ통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를 위해 2019년부터는 재난이 발생한 경우에만 개최되었던 13개 재난대비 부서간의 협업회의를 수시 개최하고, 재난유형별 테마를 지정한 안전한국훈련 실시, 재난관련부서장 및 담당자에 대한 전문교육 의무이수제를 시행한다.

시는 다양한 유형별 재난발생 사례를 발굴하여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매뉴얼을 작성한다. 세부유형으로는 풍수해ㆍ지진ㆍ화산ㆍ가뭄ㆍ산불ㆍ유해화학물질유출사고 등 자연재난과 고속철도ㆍ다중밀집시설 대형화재 등의 대형 사고를 포함한 19개 매뉴얼이다.

이미 올해 작성된 풍수해 매뉴얼을 활용하여 지난 5월 풍수해에 대비한 재난대응훈련을 실시한 바 있으며, 다른 18개 매뉴얼도 재난상황별로 구체화 한 후 지속적으로 현행화해 나갈 계획이다.

통합 안전매뉴얼이 완성되면 어떤 재난이 발생하더라도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되어 안전한 익산 만들기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민의 안전을 24시간 감시할 CCTV는 현재까지 익산시 전역에 총 1,052개소, 3,233대가 설치되었고, 2019년에는 약 90대 정도가 추가 설치된다.

또한 전년까지 9개 동지역, 38개소에 불과했던 폭염대비 그늘막은 올해 함열읍을 포함하여 전 동지역에 52개소가 설치되었고, 내년에도 수요조사를 거쳐 계속적으로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익산 시민 모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시민안전보험은 2018년 10월 중도 종료에 대비하여 2019년 2월까지 연장 가입하여 행정의 신뢰성을 제고하였고, 내년에는 보다 많은 시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가입 내용을 검토․조정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생활 속 안전위해요소를 조기 발견하여 신고 처리할 수 있는‘안전신문고’와 재난안전정보 포털‘안전디딤돌’앱이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시민 홍보 및 교육 등을 강화한다.

더불어 올해 2월부터 3개월에 걸친 국가안전대진단을 통해 6개 분야 831개 시설에 대한 민관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하여 21건을 시정조치하고, 44건에 대해서는 보수보강을 추진한 바 있다.

김주일 국장은“언제, 어떻게 발생할지 모를 재난·재해에 대한 대비는 평상시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 자연스럽게 무의식속에 자리 잡아야 한다.”라며“시민들과 함께 안전도시 익산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익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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