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완 익산 KTX역사 사수 비상대책위 상임위원장·익산 백제문화 개발사업 위원장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10월 22일 국감에서 KTX 세종역사 신설문제가 쟁점화된 데 이어 오는 30일 국회에서는 호남권 의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호남선 KTX 노선 신설 문제를 논의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번 기회에 전북 KTX 혁신 도시 역 신설문제도 마무리 되었으면 한다.

현재 전북 KTX 혁신 도시 역 신설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빠르면 년 말 늦어도 내년 초에는 예비타당성 용역 결과에 가부가 결정된다.

익산이 지역구인 이춘석 의원은 현실성도 없는 전북 KTX 혁신 도시 역 신설은 있을 수 없는 일이고 만에 하나 전북 KTX 혁신 역이 신설된다는 결정이 나면, 국회의원직은 사임하겠다는 각오로 지역 주민을 설득하고 있다.

진즉 좀 나서서 예비타당성 조사 용역비를 막아주었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지만 그래도 그 진정성을 믿고 싶다.

필자는 2017년 가을 이미 전북 KTX 혁신 도시 역 신설문제에 대한 심상치 않은 기류를 감지했으나 익산시민은 물론 그 어떤 사회단체에서도 전북 KTX 혁신 도시 역 신설에 대한 심각성과 익산 KTX 역사에 미치는 파장을 모르는 체 마냥 지켜보고 있었다.

필자는 그런 중 더 이상 전북 KTX 혁신 도시 역 신설에 대한 정치권 움직임을 중지시키고 익산 KTX 역사를 지켜야겠다는 신념으로 지난해 말 재경 익산향우들이 주축이 되어 ‘익산 KTX 역사 사수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시켰고 2018년 초에도 익산 그랜드호텔에서 익산시민과 뜻이 있는 사회단체장을 모시고 창립 결의대회를 가진 봐 있다.

익산역은 철도 역사와 함께 해온 105년의 한국철도교통의 역사와 호남선, 전라선, 군산(장항선)의 호남 제일 관문의 교통 요충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들이 주장하는 전북 KTX 혁신 도시 역 김제 부용지구와 익산 KTX 역사와는 불과 8km 안팎에 새로운 KTX 역사를 만든다는 게 이게 어디 말이 되는가?

전북 KTX 혁신 도시 역을 신설하려면 전라선, 군산선 철도 노선을 바꾸고 새로운 역사 주변에 주차장을 확보 개설하는데 무려 2천~3천억 원의 천문학적인 국가 예산을 낭비하는 경제성도 없고 비현실적인 발상과 전북지역 화합과 균현발전에도 역행하는 적폐 정책 제안이다.

전북도와 전북 정치권은 지역균형발전에 역행하는 전북 KTX 혁신 도시 역 예비타당성 조사를 즉각 중단하라.

익산역은 2014년 4월 초 개통 이래 현재 하루 220회 열차가 운행 평균 1일 2만 여명이 이용하고 있다.

전북도와 전북정치권은 더 이상 소모적이고 전북지역 갈등을 조장하는 전북 KTX 혁신 도시 역 신설에 종지부를 찍고 전북 권에 무엇이 지역 균형 발전에 도움이 되는 가 상생의 윈 윈 지역 정책으로 180만 명도 무너져 가는 전북 경제권을 살리는데 총력을 기울여 주길 바란다.

최근 익산시민들도 이제야 전북 KTX 혁신 도시 역 신설에 심각성과 익산경제 파탄의 주요원인임을 인식하여 청와대를 비롯 중앙정부와 중앙정치권에 대대적인 항의와 반대 서명운동을 벌이려고 준비하고 있다.

필자는 30만 익산 시민과 함께 다시 한 번 촉구한다. 더 이상 전북 KTX 혁신 도시 역 신설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즉각 중단하길 바란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지금이라도 전북 KTX 혁신 도시 역을 추진하려는 전북 소수의 정치권을 설득시키고 무너져가는 전북의 경제를 살리는데 총력을 기울여 주시길 바란다.

전주는 종합행정과 금융허브도시로 군산, 김제, 부안은 새만금 배후도시 경제특구로 살려주고 익산은 교통, 문화도시로, 지역균형 발전을 시키는 게 전북도가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전북지역 신 성장 동력이 될 것이다.

다시 한 번 부탁드린다. 전북 권 정치인들, 제발 좀 소아발상적인 내 지역 님비현상 지역구 챙기는 후진 정치 하지마시고 후세에 지역주민으로부터 영원히 남는 선진정치를 해주시길 진정으로 부탁드린다.

송하진 전북도지사,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안호영 더불어 민주당 전북도지부장, 이춘석 국회의원, 조배숙 국회의원, 정헌율 익산시장님 더 이상 전북 KTX 혁신 도시 역 신설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즉각 중단 시켜주시고, 전북도민 화합과 전북 권 경제발전에 최선을 다해주시길 다시 한 번 전북도민과 30만 익산시민과 함께 호소 드리는 바이다.

익산열린신문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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