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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소방의 날 ‘아름다운 부녀 이야기’소방전기 안전 검사 박종섭 씨와 딸 박도현 소방사 도지사 표창 받아
익산열린신문 | 승인 2018.11.09 09:56

수 십 년간 위험을 무릅쓰고 소방전기 안전 점검에 종사하고 있는 박종섭 씨(58). 소방 관련 일을 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고 소방관의 꿈을 키운 딸 박도현 소방사(26).

이들 소방부녀가 11일 소방의 날을 맞아 나란히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박종섭 씨는 전기안전 검사 베테랑이다. 수많은 기관과 공장 전기 안전 점검 일을 맡아 화재 예방에 힘쓰고 있다.

박 씨가 소방서와 인연을 맺게 된 것은 팔봉에 자리한 익산소방서 건물 전기 안전 점검을 맡으면서부터. 소방서 건물이 들어설 때부터 시작했으니 20년은 족히 넘는다.

워낙 꼼꼼한 성격이라 점검을 맡은 건물은 화재가 단 한 번도 발생한 적이 없다고 김봉춘 익산 소방서장은 귀띔했다.

딸 박도현 소방사는 어릴 적부터 아버지가 소방관련 일을 하시는 모습을 보며 소방관의 꿈을 키웠다. 대학도 원광대학교 소방행정학과에 진학했다.

대학 졸업하자마자 소방공무원에 합격한 박 소방사는 2017년 1월 소방에 입문했다.

첫 취임 지역은 팔봉 119 안전센터. 이곳에서 그는 화재 진압을 맡고 있다. 구조와 구급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하지만 햇병아리(?) 소방관이라 주로 보조에 그치고 있다고 겸손해 한다.

“아직 경험이 부족해 보조 업무에 그치고 있다. 출동 했을 때 선배님들이 신속히 화재를 진압할 수 있도록 돕는 것도 중요한 역할”이라며 “쉼 없는 훈련을 통해 선배님들처럼 멋진 소방관이 되고 싶다”고 환하게 웃었다.

마냥 겸손한 박 소방사는 2018년 소방정책컨퍼런스에 참여해 최우수상을 수상한 실력파다.

국민들에게 질 높은 전문 소방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것이 목표이자 꿈이라고 말하는 박 소방사.

그는 ““화재 현장에서 도움을 받은 시민들이 ‘고맙다’ 말할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며 “특히 화재 점검을 나가 잘못된 부분을 고쳐 화재를 사전에 예방했을 때 자부심이 대단하다”고 말했다.

김봉춘 익산소방서장은 “이들 부녀와 같이 소방에 헌신해 주는 분들이 있기에 현재의 소방이 있을 수 있었고 소방의 내일이 있다”며 “소방의 날을 맞아 국민들의 관심에 감사드리며 발전하는 소방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황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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