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2017년 지방세 고액·상습체납자 229명(법인 64개 포함)의 명단을 시 홈페이지를 통해 14일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체납일로부터 1년이 지난 지방세 체납액이 1천만 원 이상인 체납자다.

이번에 공개된 지방세 체납자 총 229명의 체납액은 112억6천900만 원이며, 이 가운데 법인은 59억7천600만 원, 개인은 52억9천300만 원이다.

최대 체납 법인은 웅포관광개발이 17억8천200만 원, 개인은 나모 씨로 3억7천500만 원이다.

전북도는 명단공개 사전 절차로 올해 초 전북도 지방세심의위원회를 열어 예비대상자를 선정하고 명단공개 전까지 6개월 동안 체납액 자진 납부와 소명 기회를 줬다고 설명했다.

익산시 관계자는 "고액체납자는 물론 모든 체납자의 체납액 징수를 위해 명단공개뿐 아니라 은닉재산 조사, 재산압류, 공매, 출국금지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조세정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황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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