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민 절반 가량은 주정차단속 유예시간에 대해 1시간이 가장 적절한 것으로 조사됐다.

익산시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20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시민만족도 전화여론 조사 결과, 현재 시행하고 있는 주정차단속 유예시간 30분이 적절하다고 응답한 시민은 28.2%에 그친 반면, 8월 이전에 시행했던 1시간은 51.8%의 시민이 찬성했다.

민선7기 핵심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공무원 친절도는 53.9%가 긍정평가를 해 공무원 친절도가 전에 비해 많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 계절별 편의시설로 설치하고 있는 여름철 그늘 막 및 겨울철 버스승강장 온열의자는 무려 76.1%가 긍정적 평가를 했다.

이밖에도 익산시가 유라시아 철도 거점 기반 구축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KTX 익산역 환승타운 조성사업과 안정적인 용수 확보를 위해 계획 중인 광역상수도 전환사업은 각각 85.6%와 83%의 시민들이 익산시에 꼭 필요하다고 대답해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익산시가 계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현안사업으로 관광활성화 정책, 축산농가 악취 개선사업, 친환경정책의 미세먼지 저감 효과, 구도심 활성화 사업은 긍정답변이 50%를 넘기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정헌율 시장은 “지난해와 비교해 전반적인 시정 만족도가 상승한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며 “매년 발전하는 시정을 보일 수 있도록 모든 공무원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만족도 조사의 유효 응답자 수는 500명이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8%다. /황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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