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양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오명섭)는 지난 10일 이웃에 대한 관심과 사랑에서 출발한 익산무지개봉사단 자원봉사자 15명의 자발적인 참여로 관내 저소득 독거노인을 위해 주거환경 개선에 나섰다.

평소 디오게네스 증후군을 앓고 있는 문 모 어르신은 저장강박증으로 사용여부와 관계없이 생활폐기물을 밖에서 가져다 집안 가득 쌓아 놓으며 살고 있었다.

이로 인해 잠을 잘 수 없을 정도로 실내 공간이 협소해졌고, 악취 및 곰팡이로 주거환경 또한 매우 열악한 상황이었다.

어양동은 문 모 어르신을 돕기 위해 사례관리대상자로 선정하고 익산시청 청소자원과와 무지개봉사단에 지원을 요청했다.

무지개봉사단 자원봉사자들은 휴일을 반납해가며 집안 가득 쌓인 쓰레기를 말끔히 치우고, 집안 구석구석 깨끗하게 청소를 실시했다.

문 모 어르신은 “그동안 집을 공개하기가 부끄러워 청소를 거부했지만 막상 이렇게 깨끗해진 집을 보니 기분이 좋고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무지개봉사단은 2014년부터 5년 동안 저소득 가구에 도배장판 교체, 대청소, 집수리 등의 나눔 봉사활동으로 어려운 이웃에 희망을 주는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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