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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치러진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에서 익산 지역 15개 조합을 이끌 수장이 모두 정해졌다.

8명은 현 조합장이고, 7명이 새 얼굴이다.

새 인물 중 심재집 익산군산축협 조합장(68)과 조두호 망성농협 조합장(67)은 재입성 영예를 안았다.

익산농협 김병옥 조합장(59)과 황등농협 최사식 조합장(66)은 무투표로 당선됐다.

5선의 최사식 조합장은 내리 3번이나 무투표로 입성했다.

금마농협 백낙진 현 조합장(53)과 낭산농협 김학림 조합장(53)은 최연소 당선자로 이름을 올렸다.

북익산농협 장복식 현 조합장(70)은 최고령 당선자로 기록됐다.

서익산농협 임철석 현 조합장(64)은 1표차로 신승을 거두고 3선에 성공했다.

임 조합장은 5차례 재검표 끝에 당선증을 받았다.

임 조합장은 372표(30.36%)를 얻어 371표를 기록한 이석천 후보를 어렵게 이겼다.

3위를 차지한 김호순 후보는 369표(30.12%). 임 조합장과 3표차로 아쉽게 탈락했다.

채병덕 오산농협 조합장은 3번 도전 만에 당선의 영광을 누렸다.

채 조합장은 2010년, 2015년 강상원 현역 조합장에게 도전했으나, 41표, 43표차로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이번 선거에선 강상원 전 조합장이 3선 연임 제한에 걸려 출마를 하지 못하는 바람에 기대했던 설욕전은 자연히 무산됐다.

이번 선거는 모두 36명이 후보등록을 마쳐 평균 경쟁률이 2.4대 1을 기록했다.

선거권자 1만7천456명 중 1만4천780명이 투표에 참여해 평균 84.6%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번 선거 80.4%보다 4.2%p나 높은 수치.

13일 당선증을 받은 조합장은 이달 21일부터 4년간의 임기를 시작한다. /우창수 기자

익산열린신문 ikopen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