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열린뉴스 정치
정헌율 “잡종강세” 발언 정치권도 ‘경악’더불어민주당 논평 이어 정의당·바른미래당도 규탄 성명 발표
우창수 기자 | 승인 2019.06.25 16:11

25일 익산시청 앞에서 정헌율 익산시장 규탄 기자회견을 갖고 있는 다문화가족 여성들.

정헌율 시장이 다문화가족 행사장에서 발언한 “잡종강세” 여파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확산되고 있다.

특히 중앙정치권에서도 이 발언에 경악하고 정 시장을 규탄하는 논평과 성명을 연이어 내놓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24일 논평을 통해 “민주평화당 정헌율 시장은 다문화가정과 자녀들에게 진정어린 사과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경 민주당 상근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정헌율 시장이 다문화 가족 자녀를 가리켜 ‘튀기’ ‘잡종강세’로 비유했다”며 “9개국 다문화가족 600여명이 참석한 운동회 자리에서 축사를 이렇게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대변인은 “귀를 의심케 하는 반인권적 발언이자, 다문화 가정을 이룬 우리 국민에게 모욕을 준 것이나 다름없다”고 진정어린 사과를 촉구했다.

정의당도 25일 논평을 내고 “정헌율 시장이 지난 5월 다문화 가족 행사에서 입에 담기도 민망한 다문화 자녀 혐오·비하 발언을 했다. 정헌율 시장은 다문화 가족 자녀에 대해 ‘잡종 강세’, ‘튀기’, ‘잘못 지도하면 파리폭동처럼 문제가 될 수 있다’는 등 인종 차별적이고 혐오적인 발언이 그것이다”고 짚었다.

정호진 정의당 대변인은 “단순한 말실수로 치부하기에는 정헌율 시장의 인식 수준이 매우 심각하다. 노골적인 혐오발언도 그렇거니와 다문화 가족의 자녀들을 잠재적 위험요소로 간주해 지도·관리해야 한다는 인식은 위험천만하다”고 꼬집었다.

정 대변인은 특히 “이미 대한민국은 다문화 사회로 접어든 국가로 인종과 국적을 떠나 대한민국 공동체의 일원으로 함께 살고 있다. 익산시의 경우 전라북도에서 결혼 이민자가 두 번째로 많이 생활하는 곳이다. 정헌율 시장이 모든 익산 시민을 위한 시정을 펼치고자 한다면, 당장 석고대죄하고 재발 방지 대책 등을 내놔야 한다”고 촉구했다.

바른미래당은 25일 국회정론관 기자회견을 통해 정헌율 시장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외국인 차별발언’을 규탄했다.

우태주 바른미래당 다문화행복위원장은 성명서에서 “두 정치인의 이 같은 발언은 시대감각없는 차별의식에서만 나올 수 없는 발언”이라며 “다문화시대가 급속히 진행되는 현재 우리나라 상황에서 중요 정치인들의 다문화 인식에 대해 심각한 우려가 생겨 각성을 촉구하기 위해 성명서를 발표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헌율 시장은 지난 5월 11일 ‘2019년 다문화가족을 위한 제14회 행복나눔운동회’에서 다문화 가정 자녀를 빗대 ‘잡종강세’라고 표현했다. 또 황교안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지난 19일 부산상공회의소 조찬간담회에서 “외국인에게 똑같이 임금 수준을 유지해줘야 한다는 건 공정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외국인 차별 논란을 빚었다.

우창수 기자  ikopennews@hanmail.net

<저작권자 © 익산열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우창수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570-986 전북 익산시 목천로 283 201호(인화동 2가 90-3)  |  대표전화 : 063)858-2020, 1717  |  이메일 : ikopennews@hanmail.net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전라북도, 다 01281  |  등록일자 : 2013년 10월 17일  |  발행인 겸 편집인 : 조영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조영곤
Copyright © 2019 익산열린신문.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