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원배 익산로컬푸드조합 이사장이 재선에 도전장을 냈다.

어양동 익산로컬푸드매장을 위탁 운영하는 익산로컬푸드조합은 오는 29일 조합 이사장과 임원 선거를 치른다.

지난 2017년 당당히 당선의 영예를 안은 송 이사장은 이번 선거에서 재출마를 선언하고, ‘익산로컬푸드조합’을 전국 최고의 조합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익산로컬푸드협동조합 산증인인 송 이사장은 자타가 공인하는 '농산물 유통 CEO.'

2년 재임기간인 지난해 전국협동조합 대상을 수상했고, 전국 우수 직거래매장 인증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전국 로컬푸드 매장 중 매출 실적 3위를 달성하며 기염을 토했다. 올해 매출 목표는 60억 원.

송 이사장은 모현동 2호점 개장과 익산 농산물 수도권 공략을 최대 공약으로 내세우며 출사표를 던졌다.

송 이사장은 “익산시가 중앙 정부에서 30억 원 예산을 확보한 모현 2호점을 익산로컬푸드협동조합이 조합원들과 함께 주운영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각오"라며 “반드시 다음 임기 동안 문을 열어 서부지역 주민들에게 신선한 농산물을 제공할 생각”이라고 다짐했다.

송 이사장은 익산 농산물 판로개척을 위해 수도권 공략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6월 29일 익산 로컬푸드가 중심이 돼 문을 연 용인점에 이어 2‧3호점을 확대 오픈할 예정이다.

송 이사장은 이어 농산물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도권 농협과 협업을 통해 신선한 익산 농산물을 입점 시켜 조합원들의 판로를 개척해 나갈 요량이다.

송 이사장은 “2년간 정말 앞만 보고 달려왔다. 부족한 점도 많았지만 조합원들을 실망시켜드리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조합원들이 한 가족처럼 지내는 ‘화합과 배려’ 넘치는 익산로컬푸드조합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원광대학교 전자계산공학과를 졸업한 송 이사장은 2008년 파란농원영농조합을 설립하고, 2009년 후계농업경영인으로 선정됐다. 2013년 익산로컬푸드협동조합 사무국장으로 일했다.

이번 선거에 참여하는 조합원은 660여 명이다. /황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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