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母子) 화가’로 알려진 이현영 작가의 작품이 다시 한 번 익산을 찾아왔다.

중앙동 문화예술의 거리에 위치한 갤러리 모던앤모던에서 9월 27일까지 ‘이현영 특별 초대 개인전’이 열린다.

추계예술대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이현영 작가는 지난 7월 KBS 인간극장 ‘어머니의 그림’ 편에 출연해 전국적인 관심을 받았다.

전남 광양에 사는 이현영 작가는 택배 일을 하면서 그림을 놓지 않고, 92세 노모 화가 김두엽 씨와 애틋한 '모자사랑' 이야기는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당시 모던앤모던에서 열린 ‘어머니와 함께하는 그림여정’ 초대전이 방송에 소개 돼 전국 각지에서 찾아올 정도로 인기였다.

전시를 연장하고 마친 후에도 문의가 끊이지 않아 모던앤모던 김연우 큐레이터는 이현영 작가의 점묘화를 중심으로 초대전을 기획했다. 여기에 어머니 김두엽 작가의 작품도 전시장 한편에 자리를 잡았다.

김연우 큐레이터는 “당초 이현영 작가의 매력적인 점묘화를 전시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그런데 어머니의 작품을 감상하고 싶다는 요청이 많아 특별히 몇 작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황정아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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