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팔문 새만금개발공사 사장이 익산시장 출마 의사가 없다는 뜻을 밝혔다.

2016년 더불어민주당 익산시장 후보로 출마해 고배를 마신 강 사장은 15일 군산 새만금개발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민경욱 한국당 의원이 출마 의사를 묻자 "현재는 없다"고 답했다.

김상훈 한국당 의원도 강 사장을 향해 "(강팔문 사장) 올해 인터뷰 기사를 보니 몸은 군산에 있지만 마음은 익산에 있다 했다"며 "아직 출마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는 게 포인트이고, 이분이 출마하고 싶어 하는 기사 내용이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을 지낸 강팔문 사장은 익산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남성중·고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에서 행정학 학사를,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과 영국 버밍험대학에서 도시계획학 석사와 지역경제학 석사를 받았다. 이어 경원대학교 대학원에서 행정학박사를 받았다.

1978년 행정고시 22회에 합격해 주 말레이시아 대사관 참사관, 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 건설교통부 주거복지 본부장, 국토해양부 국토정책 국장, 영국 캠브리지대학교 교환연구원 등을 두루 지냈다.

행정과 경영을 겸비한 강 사장은 만성적자로 도산 직전에 있던 경기도 화성도시공사를 취임 후 1년 3개월 만에 흑자 전환과 함께 경영 정상화를 이룩하여‘1년의 기적’, ‘마법경영’이라는 평가를 받은 인물이다.

강 사장의 새만금개발공사 임기는 3년이다. 지난해 9월 출범한 새만금개발공사의 초대 사장으로 임명됐다. /황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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