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이리동초등학교와 배드민턴 동호회 이리클럽 간의 갈등이 상호 상생의 길을 찾으며 아름다운 결실을 맺게 됐다.<본보 10월 28일자 3면 보도>

이리동초에서 운동하는 배드민턴 동호회 ‘이리클럽’은 학교 측에서 내년 3월부터 토‧일요일 체육관 새벽운동을 폐쇄시킨다는 입장을 구두로 통보를 받고 크게 반발했다.

하지만 이리동초 신숙희 교장과 학교운영위원회는 토요일 새벽운동을 허용키로 결정해 지역 주민과의 상생의 길을 가게됐다.

김두천 이리클럽 회장은 “체육관 시설 화재보험은 물론 안전사고에 대한 책임각서를 준비하는 등 학교 측의 불안 요소를 최소화하는데 노력T했다”며 “이처럼 애쓰는 모습이 신숙희 교장과 운영위원들의 마음을 움직여 아름다운 결실을 보게 됐다”고 학교 측과 동호회원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익산 명문 동호회인 이리클럽은 회원 120여명을 거느린 전통의 배드민턴클럽.

이들은 매일 새벽 6~7시와 오후 7~10시, 그리고 토‧일요일 체육관에 나와 운동을 즐겼다.

한편 학교 측은 주52시간 근무제 시행으로 당직자가 새벽에 학교에 나오지 않아 안전사고 우려 등을 이유로 새벽에 학교 체육관을 폐쇄키로 결정했었다./황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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