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 과학교사 40명 재능기부 ‘호응’

익산 초중학교 과학교사 40여명이 모여 재능기부를 펼치고 있어 학생들에게 큰 호응 얻고 있다.

과학 재능기부 천사는 ‘익산STEAM연구회.’

익산STEAM연구회는 2010년 과학교육에 관심이 많은 초․중학교 교사들이 과학교과연구회 모임을 시작으로 2013년 설립했다.

2013년부터 관내 농촌학교 뿐만 아니라 다문화학생, 전북혜화학교를 방문해 다양한 학생들을 만나 과학체험을 통한 교육을 통해 재능기부를 펼쳤다.

이 같은 열정은 전북도교육청으로부터 우수연구회(2013, 2015), 인사혁신처로부터 재능기부우수연구회(2016)로 선정되기도 했다.

STEAM은 과학(Science), 기술(Technology), 공학(Engineering), 인문예술(Arts), 수학(Mathematics) 등 학문의 경계를 넘나들며 스스로 생각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인재를 키우기 위해 도입한 교육방식이다.

과학기술에 대한 흥미와 이해를 높이고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융·복합적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운다.

과학과 수학의 개념 및 원리를 이용해 뼈대를 만들고, 공학과 기술을 통해 학생 주변에서 발생하는 실생활과 연결된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다.

여기에는 특정 교과나 주제의 한계를 넘어서 넘어 일상에서 마주칠 수 있는 소재들을 사용한다. 4차 산업시대 그리고 2015개정 교육과정과 맞물려 과학기술적 창조력과 인문학적 상상력을 두루 갖춘 창의 융합형 인재를 육성하는 교육이 바로 STEAM교육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공모하는 과학 문화 활동 지원 사업에 선정되어(2014년 2017~2019년) 사회적 소외계층과 교사 등에게 과학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사업 책임자 원광중 이동엽, 사업 실무자 김호성)

김제벽량초등학교, 완주간중초등학교 등 20여개가 넘는 전라북도 내 시골 학교들에 찾아가 학교수업이 없는 토요일 오전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학생들에게 첨단과학기기를 활용한 스팀과학교실을 운영했다.

2017년과 2019년 여름 방학을 이용해 익산시 특수교육지원센터와 연계‘맛있는 과학’, ‘소리의 원리’ 등 특수교육대상자(장애 학생)를 위한 기초 과학 체험교실도 운영했다.

2017년 익산시 다문화 가족 지원센터와 협약을 맺고 다문화 가정 학생의 과학 교육 지원을 약속했으며, 다문화 가정 학생과 학부모님을 대상으로 가족과 함께하는 STEAM과학 교실을 운영했다.

익산시다문화가족한마당 행사에 참여해 과학체험 부스를 운영하는 등 다문화 가정 학생 및 학부모에게 재미있는 과학을 전파하기도 했다.

2019년에는 김제시 다문화 가족 지원센터와 추가로 협약을 맺고 김제시다문화가족한마당 행사에 참여 오큐러스 퀘스트를 활용한 가상현실 체험, 3D펜을 활용한 생활용품 만들기 첨단 과학기기에 대한 체험 부스를 운영했고, 드론 교실을 운영 드론과 함께 학생의 꿈을 하늘 높이 날리고 있다.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을 수 없기 때문에 교사를 대상으로 하는 첨단 과학 기술 연수도 운영하고 있다.

‘드론 비행 및 코딩교육’. 피지컬 컴퓨팅을 활용한 메카트로닉스 교육, ‘코딩 갤럭시와 할로코드를 활용한 소프트웨어 교육’, ‘아두이노를 활용한 학생지도 방법’, ‘다양한 발명을 활용한 메이커 교육’ 등 매년 새로운 소재를 활용해 첨단기기를 활용한 교육이 실제 교육현장에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황정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