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환자 46명이 발생해 코호트(동일집단)격리 조치된 대구 ‘한마음아파트’가 신천지 교인 집단 거주지로 밝혀진 가운데, 도내에서도 신천지 교인 집단거주시설이 상당수 파악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천지 교인들이 집단 거주한 것으로 드러난 숙소는 전주 2개소, 익산 1개소, 정읍 1개소, 남원 1개소, 김제 1개소다.

익산은 인북로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북도는 이들 시설을 신천지 관련한 종교시설로 규정하고 임시폐쇄조치를 내렸다.

다행히 익산 등 도내 집단숙소에 거주했던 교인들은 무증상자로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숙소 당 거주자가 5명 미만의 소규모인데다 이미 검진 등을 마쳐 대구처럼 집단발병 사태가 벌어질 가능성이 적다는 게 당국의 설명이다.

전북도를 비롯해 도내 자치단체는 파악된 도내 신천지 교인 1만3270명(익산 1천979명)에 대해 전수조사를 벌여 유증상자를 중심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8일 기준으로 신천지 유증상자 검사는 98.3%까지 완료했다.

대구 한마음아파트와 같이 신천지 교인이 대규모로 거주하는 사례는 전북도내에는 없던 것으로 조사됐다.

익산시 관계자는 “거의 모든 신천지 교인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가 마무리됐기 때문에 종교시설 내 집단감염 등에 대한 우려는 타 지역보다 적다” 면서 “만에 하나라도 예외의 경우가 생기지 않도록 종교인 밀집 거주시설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하고, 매일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고 강조했다./황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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