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경찰서는 지난달 초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를 이용해 마스크(KF94)를 판매한다고 속여 2억3천500만원 상당을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로 A씨(30)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달 초경 인터넷에 떠도는 마스크 공장의 시험성적서와 공장 사진 등을 보여주며 ‘KF94 마스크를 판다’는 글을 인터넷에 올렸다.

이글을 본 한 유통업체 대표는 ‘‘10만장을 2억 원에 구매하겠다“며 계약금 2천만 원을 보냈지만 마스크를 받지 못했다.

A씨는 이 같은 수법으로 7명으로부터 계약금 명목으로 2억3천500만 원을 받은 후 연락을 끊고 잠적했다.

A씨는 일정한 직업 없이 지내며 도박자금, 생활비 등을 마련하기위해 코로나19 사태로 마스크 품귀현상이 발생하자 마스크 판매 사기 범행을 하기로 하고 치밀한 계획을 세운 뒤 사기범행을 저질렀다.

익산경찰서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사기와 매점매석 등의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범죄예방교육 및 홍보활동을 통해 사기 범죄를 근절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황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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