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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가공으로 돈 많이 벌어야죠"이남옥 '농부의 만찬' 공동대표 깨· 땅콩· 마늘 가공 소득 높여
송태영 기자 | 승인 2020.05.22 13:14
깨 복음작업을 하는 이남옥 대표

“농산물 가공업은 초기자본이 많이 드는 데다 운용비도 만만치 않아요. 1차 농산물 생산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걸 알면서도 엄두를 못내고 있었죠. 익산농업기술센터 지원 덕분에 농산물 가공에 도전했어요.”

‘농부의 만찬’ 이남옥 공동 대표(47)는 익산시농업기술센터내에 자리 잡은 농산물종합가공센터를 활용해 볶음 참깨와 복음 땅콩, 마늘 다진 제품을 생산·판매하면서 소득이 조금씩 늘어나 뿌듯하다.

이 대표를 비롯한 농민들은 농산물종합가공센터에서 딸기잼과 표고버섯 분말, 비트 즙, 찹쌀 조청, 부추 분말 등 12 유형 22개 품목을 ‘농부가 만든 유익한 만찬’이라는 브랜드로 판매해 인기를 얻고 있다.

21일 오전 농산물종합가공센터에서 마늘 다지는 가공작업을 하는 이 대표를 만났다.

마늘 세척작업

이 대표는 이날 직접 재배한 깐마늘 약 100kg을 가공했다. 가공한 다진 마늘은 로컬푸드 직매장에 납품한다.

이 대표는 또 볶음 참깨, 볶음 땅콩 등을 익산시로컬푸드직매장과 익산원협로컬푸드직매장 등 전국 8개 로컬푸드 직매장으로 보내 소비자를 만난다.

“3~4월과 8~9월에는 로컬푸드에 납품할 마땅한 농작물이 없어요. 농산물을 가공하면 1년 내내 판매할 수 있어 농가소득을 올릴 수 있죠.”

이 대표는 농사를 줄이는 대신 부가가치가 높은 농산물 가공에 힘을 기울일 계획이다. 그동안에는 농삿일이 힘에 부치는 것을 느끼면서도 별도리가 없었다.

이 대표는 2016년 익산시로컬푸드직매장 개장에 맞춰 10여 농가와 뜻을 모아 농산물가공에 손을 대면서 농산물 가공과 직거래가 농업의 미래와 희망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농산물을 가공하면 홍수 출하를 막고 가격변동의 영향을 덜 받기 때문이다.

“농산물 가공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사실 농민이 직접 가공공장을 운영하기란 쉽지 않아요. 농산물을 가공하려면 반드시 자가품질검사를 해야 하는데 땅콩 한 종목의 비용이 월 22만원이에요. 여기에 부가가치세와 각종 세금, 수수료를 더하면 매출액의 30%에 이르죠.”

마늘 다짐 작업

간절히 원하면 통하는 법.

마침 지난 1월 익산농업기술센터가 식품제조가공업을 등록하고 농산물종합가공센터를 열었다.

농산물종합가공센터는 과채주스, 들기름, 참기름, 잼, 과채가공품(분말), 액상차 등 5개 유형의 식품안전관리(haccp) 인증을 취득해 식품 안정성 확보와 마케팅 경쟁력도 갖췄다.

이곳에서 만든 모든 가공제품은 학교급식과 로컬푸드 직매장에 납품할 수 있게 된 것.

농산물종합가공센터는 995㎡ 규모에 1층(584㎡) 2층(410㎡) 구조로 저온저장고, 습식건식가공내포장, 분쇄실, 출고실, 가공교육장, 사무실 등을 갖추고 있어 농민들이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관리자 3명이 기술적인 지원과 일손을 돕는다.

이 대표는 “든든한 지원군 덕분에 힘이 난다”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익산농업기술센터는 또 더 많은 농민들이 농산물 종합가공센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가공창업보육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87명의 교육생을 배출한 데 이어 올해 가공창업보육교육 60명, 농업인대학 농산물 가공반 30명 등 총 90명의 인적 자원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송태영 기자

농산물종합가공센터 가공 장비

송태영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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