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기획특집 특집
"한평 남짓 사무실서 꿈과 희망 일군다"청년 창업기업 (유)플라츠, 20~30대 4명 뭉쳐 홍보영상물·유튜브 제작
송태영 기자 | 승인 2020.05.22 14:18

작년 전주 가맥축제·경제박람회 등 홍보영상 50여 개 ‘이목’

소상공인들에게 홍보영상 무료 제작 …8시간 근무 원칙지켜

 

플라츠 이준원 대표(오른쪽)와 직원들

고용절벽시대다. 사회가 발달할수록 일자리는 그 반대로 줄어들고 있다. 여기에 인공지능(AI)가 사람의 일자리를 빼앗아가고 있다.

그 대안으로 사회적 약자인 취약계층에 일자리나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적 기업이 주목받고 있다. 사회적 기업이 많을수록 시민 삶의 환경은 나아진다.

익산시도 사회환경에 발맞춰 사회적 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 올 들어 3개 사회적 기업을 추가해 모두 44개 사회적 기업(인증 사회적 기업 19, 예비 사회적 기업 25)에서 640여 명이 꿈과 희망을 키워나가고 있다.

지역사회 발전에 앞장서고 있는 우수 사회적 기업을 소개한다. 첫 번째 사회적 기업은 영상물제작 전문업체인 청년 창업기업 (유)플라츠(platz)다./편집자 주

한 평 남짓한 (유)플라츠 사무실.

전직원 4명이 옹기종기 앉아 컴퓨터에 눈을 고정한 채 쉴틈 없이 마우스를 움직인다.

손가락 놀림에 따라 컴퓨터 화면은 마치 춤을 추는 듯 바쁘다.

이곳 컴퓨터는 모든 것을 갖고 있는 보물창고다. 새로운 장면을 연이어 쏟아낸다. 사람의 얼굴, 맛깔스런 음식, 화려한 의상, 어디서 본듯한 골목길 등등.

이러한 소품에 교집합과 합집합의 과정을 거쳐 새 생명이 탄생한다.

바로 영상컨텐츠 제작 및 영상교육서비스를 전문으로 하는 사회적 기업 (유)플라츠(대표 이준원·30)다.

(유)플라츠(platz)는 독일어로 광장, 장소의 뜻을 갖고 있다.

모든 것을 아우르는 사회적 기업의 광장을 만들겠다는 이 대표의 의지가 담겼다.

(유)플라츠는 지난 2018년 1인 기업으로 설립했다. 2년 여 만에 4명으로 늘어난 것.

지난 4월 익산시로부터 창의혁신형 예비사회적 기업으로 지정 받아 도약의 길을 활짝 열었다.

지난해에도 50여 개의 홍보영상물을 제작해 업계의 이목을 한몸에 받았다.

전라북도 경제통상진흥원, 전주 가맥축제, 전주시 사회적경제박람회, 한국청소년연맹 홍보영상물이 대표 작품이다.

유라야 놀자, 별난박tv, 부티비 등 400여 개의 유튜브 영상도 (유)플라츠 이름을 알렸다.

(유)플라츠의 성과는 이 대표를 비롯한 직원들의 열정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20~30대 초반 같은 세대여서 관심사가 서로 비슷한 데다 이해력, 습득력이 뛰어나고 트렌트에 밝아 업무에 큰 도움이 됐다.

(유)플라츠는 올해 새 식구 2명을 영업하면서 제2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좋은 일에는 언제나 복병이 숨어 있기 마련.

올해는 코로나19로 각종 축제와 행사가 취소되면서 한발 전진을 위한 숨고르기를 하고 있다.

플라츠가 만든 경기도 홍보영상물

하지만 손 놓고 놀 수는 없는 법.

전라북도 시제품제작 홍보영상물을 보기 드문 수작으로 만들어 내면서 다시 한번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공공기관· 기업 등과 홍보영상물 제작 협의도 이어가고 있다.

바람이 가득찬 풍선처럼 언제든지 뛰쳐나갈 준비를 마쳤다.

유튜브 콘텐츠는 다행히 코로나19 영향을 덜 받아 어려움 속에서도 5월 현재 120여 개를 제작했다.

제작비는 개당 10만원~80만원.

회사 사정이 녹록치 않지만 소상공인과 어려움을 함께하기 위해 무료제작에 힘 쏟고 있다.

지난해 전주 가맥축제에 참여한 20여 업체의 영상물을 무료로 만들어 호응을 얻었다.

(유)플라츠는 또 도내 사회적 기업이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도록 전문유튜브 채널을 곧 오픈한다.

전문유튜브 채널이 자리 잡고 구독자가 늘면 소상공인의 매출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

(유)플라츠는 특히 익산, 전북에서 활동하는 사회적 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최대한 저렴하게 홍보영상물과 유튜브를 제작한다. 서회적 서비스를 실천하기 위해서다.

(유)플라츠가 2년 여의 짧은 기간에 이처럼 성장한 것은 익산시와 지역사회의 도움이 컸다.

익산시는 예비 사회적 기업에 직원 임금보조, 기술개발 지원, 경영·세무·노무 등 경영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익산에서 일하며, 익산에서 아이를 낳고, 교육할 수 있도록 청년들에게 힘을 불어넣기 위해서다.

이원준 대표

이준원대표 “컨텐츠 발굴 공간 조성 전북에서 내로라는 영상 만들고 싶어”
 

“창의혁신형 예비 사회적 기업으로 지정받은 만큼 사회적 기업의 소셜미션(사회적 목적)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유)플라츠 이준원 대표는 이를 위해 유튜브를 키워 사회적 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기회를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전북은 성장인프라가 부족해 영상제작 기업들이 수도권으로 옮겨가고 있다”며 “도내에서 이들과 함께 커뮤니티 하며 컨텐츠를 발굴하는 공간을 꼭 만들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 대표는 “익산시가 기업과 기관을 연결하는 공공구매 상담회를 마련해 주면 기업활동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서로 ‘윈윈’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심 기대했다.

이 대표는 “사회적 기업의 목표인 일자리 창출도 중요하지만 삶의 질 향상을 위해 8시간 근무 정시퇴근 원칙을 지켜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표는 2014년 원광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케이블 방송 PD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플라츠가 만든 홍보영상물 '미식가의 노트'

송태영 기자  ikopennews@hanmail.net

<저작권자 © 익산열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송태영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570-986 전북 익산시 목천로 283 201호(인화동 2가 90-3)  |  대표전화 : 063)858-2020, 1717  |  이메일 : ikopennews@hanmail.net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전라북도, 다 01281  |  등록일자 : 2013년 10월 17일  |  발행인 겸 편집인 : 조영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조영곤
Copyright © 2020 익산열린신문.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