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산면 이웃주민들이 화마를 뚫고 60대 뇌졸중 환자를 극적 구조했다.

3일 오후 7시 12분께 낭산면 A씨(67)의 주택에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집 거실에 있던 A씨가 불길을 피하지 못한 채 갇혔다.

A씨는 뇌졸중을 앓고 있어 거동이 불편해 오도 가도 못하는 상태.

이 같은 사정을 알고 있는 이웃주민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불구덩이로 들어갔다.

주민들은 거실에 누워 애타게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던 A씨를 안고 밖으로 뛰쳐나왔다.

조금만 늦었어도 연기 흡입과 화상을 입을 절체절명의 순간.

A씨는 다행히 가벼운 부상을 입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이 거실에서부터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 중이다./황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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