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관 6자리 20여명 경쟁…부서장에 전보제한 요청 등 대폭 전보인사 앞둬

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관 한 자리 두고 9명의 계장 접전...이번 인사 최대 관심

바야흐로 익산시청 인사의 계절이 다가왔다.

7월초 단행될 익산시 하반기 정기인사는 대대적 전보 인사를 예고하고 있다.

익산시 인사부서는 지난달 말 부서장들에게 ‘전보제한 요청과 부서 고충 사항'을 요구하는 내부통신을 보냈다.

부서별 필수 잔류 요원과 애로사항을 제출하라는 공문.

이는 이번 하반기 정기인사에서 대대적인 전보인사를 암시하는 대목으로 풀이된다.

인사부서 한 관계자는 “(정헌율 시장이)  이번 인사에서 대대적 물갈이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며 “조직에 활기를 불어넣고, 공무원의 근무 의욕을 높여 새로운 변화를 주기위한 포석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보 인사 못지않게 관심을 모으는 것은 승진인사.

‘지방공무원의 꽃’ 4급 서기관(국장)은 3명이 승진한다.

김중만‧조창구‧김용주 국장이 공로연수에 들어가고, 그 자리를 3명의 승진자가 차지한다.

서기관 승진 물망에 오른 후보는 박귀순 시민안전과장과 김병재 교육정보과장, 김성도 도시재생과장, 이영성 상수도과장, 이범용 일자리정책과장, 정홍진 식품클러스터담당관, 김형훈 문화관광산업과장, 박종수 농산유통과장 등 8명 정도.

5급 사무관(과장) 승진은 모두 6명이 탄생한다.

박종환‧박주환‧김만선‧정원섭‧김윤숙‧심정홍(농촌지도관) 등 6명의 사무관이 공로연수에 들어간다.

이 6자리를 놓고 20여명의 계장(6급)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사무관 승진 후보로는 김형석 기획계장, 강동혁 예산계장, 오은희 복지총괄계장, 신예진 의료보장계장, 전영수 미래농업계장, 임남길 철도정책계장, 장오식 도시행정계장, 전민호 조사감찰계장, 이지용 기술감사계장, 황병선 도로기반계장, 박갑수 산단조성계장, 최현규 위생관리계장, 송기용 시설조성계장, 김철 농촌테마공원계장, 유재옥 경로시설계장, 김민규 건축물관리계장 등 20여 명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 가장 촉각을 곤두세우는 곳은 농업기술센터. 심정홍 농촌지원과장 후임 자리를 놓고 9명의 계장이 각축전을 펼치고 있다.

조미란 계장을 선두로 이정화‧김난영‧이동화‧윤정화‧이은숙‧윤석한‧김정연‧류숙희 등 9명이 전부 승진 대상자다. 여기에서 7명(7배수)이 승진 예정자 명단에 올라 바늘구멍을 뚫어야한다.

인사 시기는 이르면 7월초, 늦으면 7월 둘째 주에 단행될 것으로 관측된다. /송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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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태영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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