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토지주 1천 여 명과 부지 178만㎡ 협의보상 나서

어린이 생태교육장·체육공원·공연장·복합문화센터 등 조성

도시근린공원 민간특례사업 완성도

익산의 도심권 공원을 명품 시민공원으로 만드는 민간특례사업이 빠르면 연말 첫 삽을 뜰 것으로 보인다.

익산시는 최근 도심권 공원 토지감정평가를 마치고 7월부터 토지주 1천여 명과 부지 178만 6천398㎡에 대해 100% 협의보상 작업에 착수한다.

익산시는 협의보상을 통해 토지매입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익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민간특례사업은 일몰제에 대비해 공원녹지를 확보하기 위한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에서 정한 특례제도로서 사업시행자가 공원 면적의 70% 이상을 공원으로 조성해 기부채납 하고, 30%이하 면적에 비공원시설을 설치할 수 있게 만든 제도다.

익산시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은 모두 19곳. 일몰제는 7월부터 적용된다.

익산시는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일몰제에 대비하여 2017년부터 19개 공원에 대해 체계적인 추진 계획을 수립해 왔다.

익산시는 재정의 효율적 운영을 감안해 도심권 주요공원인 마동·모인·수도산·팔봉(1지구) 등 4개공원은 민간특례사업으로 추진하고 소라공원은 LH가 공공기여 사업으로 추진 중에 있다.

또 신흥·배산·팔봉(2지구)·함열·무학·춘포·황등공원 등은 실시계획인가를 득하여 시 자체 토지매입 및 단계별 개발방안을 수립 중에 있다.

신흥공원은 전체부지의 약 36%인 24만4천여㎡을 197억 원에 매입했다.

금마·남당·묘지·북일·동산2호·보덕·송학·여산공원 등은 국토교통부 지침에 따라 도시계획적 관리방안을 수립하여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사업추진은 마동공원 (주)엔에스, 모인공원 신동아종합건설(주), 수도산공원 (주)제일건설, 팔봉1지구는 대지건설, 소라공원은 LH가 맡는다.

마동공원은 약 24만㎡ 부지에 ‘청소년들이 꿈을 펼치는 교육과 체험 공간 조성’이라는 주제로 청소년들과 어린이들의 생태교육장을 포함해 청소년들의 여가활동 및 체험공간을 위한 풍경정원, 테니스장 등이 조성된다.

비공원시설에는 아파트 1천400여 세대를 건축한다.

모인공원은 신동 일원 약 12만㎡에 ‘청춘이 one하는 문화놀이터’라는 주제로 숲을 활용한 사색과 독서의 공간인 숲도서관, 청소년들의 창업문화공간인 청년가로가 조성되며, 국가무형문화재 통합전수교육관과 연계해 체험의 장이 될 전통문화공연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곳에는 아파트 950여 세대를 신축한다.

수도산공원은 금강동 일원 약 34만㎡에 ‘남부권 복합커뮤니티공간 조성’이라는 주제로 시민들이 삶의 질을 향상시킬 복합문화센터, 체육공원과 연계한 실내수영장, 탄생석 정원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아파트 1천4,00여 세대가 들어선다.

팔봉1지구는 69만2천338㎡의 부지에 ‘아름다운 향·꽃·빛을 품은 플랫폼’ 주제로 숲속도서관, 별빛마당, 노을 전망대 등을 시설한다.

아파트 2천200여 세대 신축을 계획하고 있다.

소라공원은 20만9천871㎡의 부지에 ‘황금빛 문화공간’ 주제로 소라문화광장, 솔밭안뜰, 꿈꾸는 도서관, 쉼터 등을 갖춘다.

아파트 1천350여 세대를 조성할 방침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5개소의 공원화 사업이 추진되면 시민들에게 쾌적한 도시환경과 소중한 여가활동 공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장기미집행 공원을 신속히 매입해 재산권을 보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송태영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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