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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부부의 곶감 & 내 편이 아니네 & 시장가는 길
익산열린신문 | 승인 2021.01.11 08:40

노부부의 곶감

어느 산골에 결혼한 지 50년이 지난 노부부가 살고 있었다. 어느 날 할머니가 청소를 하다 할아버지 책상서랍에서 잔뜩 말라빠진 곶감 여섯 개와 꼬깃꼬깃 접혀진 돈다발 100만 원을 발견했다. “영감~ 이 곶감 뭐예유?”“어~ 그거? 당신하고 이제껏 살면서 거짓말 할 때마다 하나씩 넣어 준거여!”“뭐.. 50년 동안 여섯 번이면 양호한 편이네.”혼잣말을 하던 할머니. “그런데 이 돈은 뭐유?”하고 물었다.

“응? 그건….”잠시 머뭇거리던 할아버지는 “그건 곶감을 한 번씩 팔아 모아둔 돈이지.”

 

장이어른, 내 편이 아니네

말끝마다 잔소리를 하고, 이유 없이 바가지만 긁어대는 부인을 참다못한 남편이 고민 끝에 장인을 찾아가 하소연을 했다.

“아버님, 제발 제 집사람 성질 좀 고쳐주세요.”

“응? 고쳐달라고?”

“네, 너무 난폭해 정말 힘들어 죽겠어요. 아무런 잘못도 없는데 화만 내니, 제발 좀 고쳐주세요.”

한참을 생각하던 장인이 말했다.

“이 사람아. 그런데 A/S기간은 이미 끝났어.”

 

시장 가는 길

골목길에서 아이들이 놀고 있는데 신부가 두리번 거리더니 다가와 길을 물었다.

“얘야, 시장 가는 길이 어느 방향이니?”

“저쪽으로 10분 정도 걸어가면 보일거에요.”

“고맙구나! 혹시 우리 성당에 한 번 나오지 않겠니? 내가 천당으로 가는 길을 가르쳐 줄게.”

그러자 아이가 하는 말, “에이~ 천당이요? 시장 가는 길도 모르면서 어떻게 천당가는 길을 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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